"진짜 행복하게 야구했거든요" 리틀야구로 돌아간 LG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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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때 진짜 행복하게 야구했거든요."
LG 문보경이 리틀야구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문보경은 8일 "(동대문구 리틀야구단은)초등학교 때 야구했던 곳이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전에 거쳤던 곳이다. 어릴 때 박종욱 감독님 밑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야구를 했었다. 후배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고 얘기했다.
야구 선배 문보경이 강조한 것은 기술보다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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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는 그때 진짜 행복하게 야구했거든요."
LG 문보경이 리틀야구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자신이 행복하게 야구했던 그때처럼, 이제 야구를 시작한 어린이들도 즐겁고 행복하게 치고 던지고 달리기를 바랐다.
문보경이 지난 6일 동대문구 리틀야구단 후배들을 만나 재능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보경은 야구를 초등학교 팀이 아닌 동대문구 리틀야구단에서 시작했다. 여기서 만난 박종욱 감독은 문보경이 지금까지도 은사로 여기는 지도자다. 자신이 받은 애정을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스프링캠프 준비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냈다.
문보경은 8일 "(동대문구 리틀야구단은)초등학교 때 야구했던 곳이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전에 거쳤던 곳이다. 어릴 때 박종욱 감독님 밑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야구를 했었다. 후배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고 얘기했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선수이자 사회인이 됐지만 이렇게 후배들 앞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문보경은 "작년에는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도 했고…올해는 성적이 잘 나왔다. 성적이 잘 나와서 (재능기부를 할) 자격이 됐다는 것보다, 이렇게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신 박종욱 감독님께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선수들과 하루를 보내고 난 소감을 묻자 문보경은 "처음이라 그런지 즐거웠다. 아이들이 알아봐줘서 신기하기도 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 알아보지는 못하더라"고 얘기했다.
야구 선배 문보경이 강조한 것은 기술보다 행복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해줬다. 박종욱 감독님께서 재미있고 행복하게 야구하는 걸 강조하셨다. 나도 그때 행복하게 야구했고, 덕분에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며 "감독님은 성적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고 하시는데 사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힘들 때마다 되새기면서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가르치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조언하는 일이 어렵더라. 조심스러웠다. 감독님 코치님들을 더 존경하게 됐다"며 웃으면서 "앞으로 내년 내후년에도 시간 내서 이런 자리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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