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행복하게 야구했거든요" 리틀야구로 돌아간 LG의 보물

신원철 기자 2023. 1. 9.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그때 진짜 행복하게 야구했거든요."

LG 문보경이 리틀야구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문보경은 8일 "(동대문구 리틀야구단은)초등학교 때 야구했던 곳이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전에 거쳤던 곳이다. 어릴 때 박종욱 감독님 밑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야구를 했었다. 후배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고 얘기했다.

야구 선배 문보경이 강조한 것은 기술보다 행복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문보경 ⓒ곽혜미 기자
▲ LG 문보경이 야구를 시작했던 팀 동대문리틀야구단에서 일일코치로 재능기부를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는 그때 진짜 행복하게 야구했거든요."

LG 문보경이 리틀야구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자신이 행복하게 야구했던 그때처럼, 이제 야구를 시작한 어린이들도 즐겁고 행복하게 치고 던지고 달리기를 바랐다.

문보경이 지난 6일 동대문구 리틀야구단 후배들을 만나 재능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보경은 야구를 초등학교 팀이 아닌 동대문구 리틀야구단에서 시작했다. 여기서 만난 박종욱 감독은 문보경이 지금까지도 은사로 여기는 지도자다. 자신이 받은 애정을 이제는 후배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스프링캠프 준비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냈다.

문보경은 8일 "(동대문구 리틀야구단은)초등학교 때 야구했던 곳이고,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전에 거쳤던 곳이다. 어릴 때 박종욱 감독님 밑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야구를 했었다. 후배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고 얘기했다.

2019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선수이자 사회인이 됐지만 이렇게 후배들 앞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문보경은 "작년에는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도 했고…올해는 성적이 잘 나왔다. 성적이 잘 나와서 (재능기부를 할) 자격이 됐다는 것보다, 이렇게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신 박종욱 감독님께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선수들과 하루를 보내고 난 소감을 묻자 문보경은 "처음이라 그런지 즐거웠다. 아이들이 알아봐줘서 신기하기도 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 알아보지는 못하더라"고 얘기했다.

야구 선배 문보경이 강조한 것은 기술보다 행복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해줬다. 박종욱 감독님께서 재미있고 행복하게 야구하는 걸 강조하셨다. 나도 그때 행복하게 야구했고, 덕분에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며 "감독님은 성적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고 하시는데 사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힘들 때마다 되새기면서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문보경은 "가르치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조언하는 일이 어렵더라. 조심스러웠다. 감독님 코치님들을 더 존경하게 됐다"며 웃으면서 "앞으로 내년 내후년에도 시간 내서 이런 자리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 동대문구 리틀야구단 후배들에게 재능기부를 한 문보경.
▲ 문보경(오른쪽)과 박종욱 감독.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