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값 3%↓ 용산·종로·서초구만↑

김현주 2023. 1. 9.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종로구, 서초구를 제외한 모든 구(邱)에서 집값이 하락했다.

8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실물 경기 위축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봉구 -6.40%로 하락률 1위
뉴시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종로구, 서초구를 제외한 모든 구(邱)에서 집값이 하락했다.

8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2.9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실물 경기 위축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자치구별로 도봉구가 -6.4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송파구 -5.88% ▲노원구 -5.63% ▲성북구 -5.58%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2.47%, 강북 14개 구는 평균 -3.52% 하락했다.

전체적인 집값 하락세에도 상승한 지역도 있다. 용산구와, 종로구, 서초구 등이 상승했다. 용산구는 2.41%가 상승해 지난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종로구는 1.02%, 서초구는 0.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외 다른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는 더욱 가팔랐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이 -3.12% 하락했다. 이 중 세종은 -11.97% 떨어져 시·도별 하락률에서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또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10.63%)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나타냈고, ▲광명(-9.84%) ▲수원(-8.47%) ▲양주(-7.41%) ▲과천(-7.16%) ▲대구(-7.15%) ▲대전(-6.65%) ▲인천(-6.12%) 등도 하락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