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가 돌아왔다 [기자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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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5분 서울 상계동을 출발하는 146번 버스의 첫차 시간이 15분 당겨지게 됐다.
새해 첫 일정으로 '새벽 만원 버스'를 탄 한덕수 총리의 결정이다.
한 총리는 "버스 첫차 시간을 10~15분만 당겨달라"는 한 승객의 애로 사항을 듣고, "1월 중순부터는 15분 빨리 출발하는 버스를 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에겐 박수가 쏟아졌지만, 서울에는 여전히 146번 버스 같은 '새벽 만원 버스' 179개가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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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논란
새벽 4시5분 서울 상계동을 출발하는 146번 버스의 첫차 시간이 15분 당겨지게 됐다. 새해 첫 일정으로 ‘새벽 만원 버스’를 탄 한덕수 총리의 결정이다. 강남에 있는 빌딩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들은 146번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한 총리는 “버스 첫차 시간을 10~15분만 당겨달라”는 한 승객의 애로 사항을 듣고, “1월 중순부터는 15분 빨리 출발하는 버스를 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노동자들의 ‘민원’에 국무총리가 내놓은 어떤 해결. 그에겐 박수가 쏟아졌지만, 서울에는 여전히 146번 버스 같은 ‘새벽 만원 버스’ 179개가 운행 중이다.
이 주의 인물
삼엄한 경비 속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023년 1월1일 취임했다.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다. 패배 승복을 하지 않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불참했다. 그가 취임식에 빠지면서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대통령 띠를 넘겨주는 전통도 깨지게 됐다. 전임 대통령을 대신해 원주민, 흑인 여성, 장애인, 공장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시민 대표단이 대통령 띠를 전달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에 희망과 재건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주의 어떤 것
청와대 권역에서 유물이 발견됐다.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와 도기 조각 등이다. 문화재청과 한국건축역사학회가 1월4일 공개한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 결과다. 청와대 터의 역사성에 대한 조사 없이, 청와대를 먼저 개방한 것을 두고 역사학자들은 문제 제기를 해왔다. 이번 연구는 청와대 터에 대한 첫 학술조사인 셈이다. 연구보고서는 “현재의 청와대 활용 방식은 기초조사와 보존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채 매우 한정된 시기를 대상으로 호기심 위주의 관람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영화 기자 you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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