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갈증 컸다… WBC 예선 4연전 승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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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에게 봄부터 두 가지 임무가 주어졌다.
진통제로 버티며 일정을 소화한 최지만은 시즌이 끝난 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11월 귀국해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은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어서 10여년 동안 배가 고팠다"며 "국제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는데 대표팀에 뽑혀서 기분이 좋다. 예선 4연전을 모두 이기고 멀리(4강전이 열리는 미국) 떠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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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국… 소속팀 피츠버그 동의 관건
그래서 최지만이 한발 빨리 움직였다. 최지만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미국으로 출국하며 임무완수를 외쳤다. 2022시즌 초 타율과 출루율 등에서 리그 1위에 올랐던 최지만이지만 오른 팔꿈치 부상에 성적이 꺾였다. 진통제로 버티며 일정을 소화한 최지만은 시즌이 끝난 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고, 11월 귀국해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은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해 40~50% 정도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며 “미국에서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지만은 처음으로 WBC 대표팀 승선 통보를 받았다. 최지만은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어서 10여년 동안 배가 고팠다”며 “국제대회에 나가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는데 대표팀에 뽑혀서 기분이 좋다. 예선 4연전을 모두 이기고 멀리(4강전이 열리는 미국) 떠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지만이 WBC 대표팀 합류가 확정된 건 아니다. 소속팀 피츠버그 허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지만 의지가 강하지만 피츠버그로선 새롭게 영입한 선수 몸 상태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최지만은 “팀에 계속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있고, 팀에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하자고 했다”며 “미국에서 팀 트레이너와 주치의가 집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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