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술술’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보는 알고리즘[이 주의 책]
[이 주의 책]
알고리즘이 지혜가 되는 순간
문영상‧김보미‧박준호 지음 | (주)박영사 | 1만4000원
우리가 길을 걷다가 교통 신호등 앞의 신호가 빨간색 등이면 멈춰 서고 이내 초록색 등이 되면 도로를 건너게 된다. 신호등 가운데 있는 노란색 등이면 잠시 후 신호가 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 것이다. 이러한 것을 규칙 기반이라고 하며 빨간색 등은 멈추고 초록색 등은 건너가고 하는 것처럼 어떠한 규칙을 설정해 놓고 그에 기반하는 선택을 통해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지식 기반은 초록색 등에서 빨간색 등으로 바뀌는 시간을 설정해 놓고 그 시간이 데이터화돼 이를 기반으로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류가 두 발로 걷고 시각‧후각‧미각‧청각‧촉각 등의 오감을 통해 생활하는 모든 것이 경험에 의한 학습으로 완성된 알고리즘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우리의 경험에 의한 학습을 흉내내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 본연의 심리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관점에서 다양한 욕구를 기술 기반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다.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융합할 것인지에 대해 다뤘다.
부동산 투자 필독서 30
레비앙 지음 | 센시오 | 1만9000원
저자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책부터 읽었다. 부동산부터 경제, 자기 계발 분야까지, 베스트셀러부터 신간, 스테디셀러까지 거의 모든 책을 읽었고 후기를 블로그에 기록했다. 그렇게 ‘레비앙의 블로그’에는 500권이 넘는 책 리뷰가 쌓였다. 그는 책만 읽은 게 아니다. 직접 실행에 옮겼고 부동산 투자로 경제적 목표를 이뤘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 고수들의 비법이 담긴 명저 30권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또 자신의 투자 경험을 녹여 냈다. 투자 마인드부터 부동산 투자법, 학군, 입지, 청약, 재건축·재개발, 경매, 상가, 법인, 세금까지 거의 모든 부동산 분야를 정리했다.
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
이래학 지음 | 경이로움 | 2만2000원
투자자는 저평가된 산업 또는 미래에 재평가될 산업에 투자할 때 큰 수익을 낸다. 이러한 산업을 찾기 위해 각종 산업 뉴스와 전자 공시 자료를 읽어야 하지만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산업별 투자 정보를 설명해 손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2333개 국내 상장사의 비즈니스 모델, 전방 산업 등의 핵심 정보를 한데 묶었다. 주식 시장에 있는 수많은 기업을 27개 산업과 185개 섹터로 분류했다. 저자는 2022년 전반적인 하락장 속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혜택을 받는 기업을 찾을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금리·환율·유가 등의 거시 경제 변수가 머릿속에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커리어 브랜딩
홍진우 지음 | 씨이오메이커(ceomaker) | 1만7000원
인생을 크게 세 개의 단계로 구분하면 30·30·30 법칙이 존재한다. 처음 30년은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시기, 들째 30년은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수행하는 시기다. 마지막 30년은 은퇴 후 죽을 때까지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기다. 즉 60년간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삶을 준비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의 1부에서 인생의 기본기에 해당하는 총 30가지의 역량을 소개한다. 이 역량을 개발해 자기 것으로 삼는다면 전문가·투잡러·자기 사업 중 어떤 방향을 선택하더라도 성공한 삶을 개척할 수 있다고 전한다. 2부에선 진로를 잘 설정한 2030세대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 중 하나를 인생의 좌표로 설정하길 권한다.
나는 나를 응원합니다
칭고 지음 | 대불스 그림 | 나나랜드 음악 | 퍼블리온 | 2만2000원
나를 칭찬하고 서로를 칭찬하고 모두를 칭찬하는 이야기가 쌓이고 쌓여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이 책에는 칭찬 하나만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한 11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나 자신에게 그저 잘했다는 한마디를 해 줬을 뿐인데 그 작은 날갯짓이 어떻게 거센 바람이 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꿔놓았는지에 관한 설렘의 기록이다. 칭찬이라는 키워드로 뭉친 사람들답게 서로의 행동을 자기 일처럼 칭찬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은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각박한 시대에 따뜻한 울림을 전해 준다. 혼자라면 얻지 못했을 에너지로 용기 있게 도전하는 이들의 힘찬 발걸음을 만날 수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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