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 하이키 "롤모델=블랙핑크, 우리의 시작은 지금부터"[SS인터뷰]

정하은 2023. 1.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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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키(H1-KEY)가 프롤로그를 끝내고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가 데뷔 1주년인 지난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Rose Blossom)'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돌아왔다.

4인조 신예 걸그룹인 하이키는 지난해 1월 5일 첫 싱글 '애슬레틱 걸'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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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하이키(H1-KEY)가 프롤로그를 끝내고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가 데뷔 1주년인 지난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Rose Blossom)’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돌아왔다. 싱글 ‘런(RUN)’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이다.

데뷔 1주년을 맞아 컴백한 소감에 대해 리이나는 “콘셉트를 확 바꾸다 보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데뷔 1주년을 휘서랑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4인조 신예 걸그룹인 하이키는 지난해 1월 5일 첫 싱글 ‘애슬레틱 걸’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평균 키 171cm의 시원시원한 피지컬에 스포티한 무대 의상으로 ‘건강미’를 내세우며 ‘4세대 운동돌’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얼마 전 태국인 멤버 시탈라가 탈퇴하고 휘서가 영입돼 팀을 새롭게 꾸렸다.

하이키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애슬레틱 걸’, ‘런’과 다르게 내적인 건강함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트랙에 하이키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담겼다.

서이는 “내면이 건강하다는건 자기 중심이 있고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인 거 같다”며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고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미가 피어난다(Rose Blossom)’는 주제 안에서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다채로운 스타일을 표현했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는 날개를 단 멤버들과 안대, 깁스를 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리이나는 “차가운 세상을 악착같이 살아내는 모습을 붕대와 안대로 직접적으로 표현하려고 해봤다. 날개로 비상할 수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멤버 전원이 흑발을 하는 등 비주얼적인 변신에도 나섰다. 서이는 “이전엔 발랄하고 에너제틱한 느낌을 줬다면, 이번엔 진중하고 내면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싶어서 전체적으로 톤다운 했다. 더 시크하고 독기를 품은 모습을 비주얼적으로도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하이키가 이번 앨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된 곡이다. 결코 꺾이거나 시들지 않고 아름답게 활짝 피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존의 밝은 하이키의 곡들과는 사뭇 다른 곡이다. 휘서는 “하이키니까 잘 살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곡은 데이식스(DAY6)의 영케이(Young K)가 작사를 맡았다. 옐은 “작사가가 영케이 선배님인걸 알고 놀랐다”며 “가사를 들었을 때 굉장히 따뜻하다 느꼈고 그 가사를 더 잘 표현하고 싶어서 열심히 녹음했다”고 말했다. 서이는 “‘제발 살아남아줬으면, 꺾이지마 잘 자라줘’라는 가사를 듣는데 ‘수고했어’라고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이키의 롤모델은 블랙핑크다. 블랙핑크처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4인조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하이키는 “어릴 때부터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블랙핑크 선배님들이 그 무대에 서시는 걸 라이브 방송으로 봤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저희도 꼭 이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서이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음악방송 1위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끝으로 리이나는 “지난 1년간 약간의 변화도 있었다. 22년이 하이키의 프롤로그였다면 23년은 하이키의 본격적인 1막을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이는 “지난해는 하이키란 그룹을 알리는 세상에 뚫고 나오는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23년에는 모두 더 성장해 프로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확신으로 가득 차 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G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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