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교 거치지 않고 가정통신문 직접 발송

이호승 기자 2023. 1.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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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서울시교육청이 발송하는 가정통신문이 학교를 거치지 않고 학부모에게 바로 전달된다.

지금까지 가정통신문은 서울교육청이 서울 관내 교육지원청에 전달하면 교육지원청이 관내 학교에 전달하고, 각 학교가 내부결재 이후 홈페이지 및 알리미앱에 탑재해야 학부모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3학년도부터는 서울교육청이 공문을 발송하면 교육연구정보원이 각 학교 홈페이지에 가정통신문을 등록하고 앱과 일괄적으로 연계해 학부모가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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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 앱 등록→학부모 확인…학교 업무 부담 최소화
전국 학교 등교 확대가 적용된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성중학교에서 학생들이 2학기 가정통신문을 배부받고 있다. 2021.9.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올해부터는 서울시교육청이 발송하는 가정통신문이 학교를 거치지 않고 학부모에게 바로 전달된다.

서울교육청은 2023학년도부터 가정통신문 발송 방법을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정통신문은 서울교육청이 서울 관내 교육지원청에 전달하면 교육지원청이 관내 학교에 전달하고, 각 학교가 내부결재 이후 홈페이지 및 알리미앱에 탑재해야 학부모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3학년도부터는 서울교육청이 공문을 발송하면 교육연구정보원이 각 학교 홈페이지에 가정통신문을 등록하고 앱과 일괄적으로 연계해 학부모가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안내사항을 학부모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학교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해 학교가 보다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학교 전달 사항에 대해 대해 본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공문을 시행하면 각 학교에서는 내부결재 후 각각 홈페이지와 알리미앱에 등록해왔는데 이번 개선을 통해 이 과정이 감축된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이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관내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교직원 5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공문서 감축 정책'의 만족도는 70.5%였고, 학교 공문서 감축 정책 확대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96.1%에 달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가정통신문 교육청 일괄 발송 등 학교 업무경감 효과는 서울의 전체 학교는 물론 전국 시·도 교육청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학교 공문서 감축 방안 등 학교 업무 경감 및 효율화를 위한 정책 추진으로 선생님이 학생들의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올해 학교 공문서 감축 방안으로 학교 관련 외부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2023년부터 학기 중 수시로 안내되던 자치구의 학교 지원 사업을 관내 교육지원청을 통해 연초 학교에 일괄 안내하는 '자치구의 학교 관련 연간 사업 사전 일괄 안내제'를 시범 운영한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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