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승' 시프린, 월드컵 스키 여자부 최다 우승 타이…린지 본과 어깨 나란히

▲ 2022~2-23 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우승한 미카엘라 시프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28, 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했다.

시프린은 8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2022~2-23 시즌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53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8번째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월드컵 통산 82승에 성공했다. 그는 은퇴한 린지 본(미국)이 보유한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로써 시프린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최다 우승을 거둔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4승을 추가할 경우 시프린은 스텐마르크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남은 시즌 시프린의 주 종목인 회전과 대회전 경기는 8차례나 남아 있다. 올 시즌 시프린이 세계 스키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가능성은 매우 크다.

시프린은 10일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리는 회전 경기에서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83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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