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아냐” 김선근 아나, KBS 퇴사 전 ‘미트2’ 지원한 사연(한풀이 노래방)[어제TV]

배효주 2023. 1. 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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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탈락자들이 아쉬운 소회는 물론, 각자의 남다른 참가 이유를 밝혔다.

1월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의 스핀 오프 프로그램 '한풀이 노래방'에서는 예심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이 아쉬운 마음을 털어내는 모습이 담겨 애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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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미스터트롯2' 탈락자들이 아쉬운 소회는 물론, 각자의 남다른 참가 이유를 밝혔다.

1월 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의 스핀 오프 프로그램 '한풀이 노래방'에서는 예심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이 아쉬운 마음을 털어내는 모습이 담겨 애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깜짝 놀랄 실력을 가진 탈락자들의 한풀이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한정수가 출연 계기를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스터트롯2' 예심에서 특유의 동굴 보이스로 나훈아의 '무시로'를 불렀으나 탈락한 한정수는 "오디션 출연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계기가 있었다"며 "어머니가 나이가 많으신데 트로트 음악을 워낙 좋아한다. 또 동생이 있는데 많이 아프다.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가족들을 잠깐이나마 즐겁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세월이 가면'을 시원하게 불러 한풀이를 한 한정수는 마지막으로 "한 번도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 했는데.."라며 "늘 감사하고 고맙다.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또, "조금 힘든 시간을 갖고 있지만, 동생도 많이 사랑하니까 힘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아쉽게 고배를 마신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김선근 또한 한풀이에 나섰다. 최근까지도 장윤정과 함께 KBS '노래가 좋아' MC를 맡았었다는 김선근은 장윤정에게도 '미스터트롯2' 출연을 비밀로 했다며 "장윤정 마스터 뿐만 아니라 김연자 선생님, 진성 선생님 등 대부분 다 아는 얼굴들이었다"면서 "'미스터트롯2'가 KBS 퇴사 후 첫 방송이라서 제 힘으로 한 번 해보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원래 노래를 하고 싶었나"는 말에 김선근은 "항상 무대와 조명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답했다. 경연 때문에 KBS를 퇴사했냐는 질문에는 "지원 후 퇴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불법 아니냐?"고 물었지만, 김선근은 "예심 전에 퇴사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 없이 깔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조건 붙으셔야 한 거 아니냐"는 말에는 좌절했다.

한편 코미디언 손헌수도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는데, 전 참가자 중 가장 마지막에 노래를 불러 힘들었다며 "119명의 참가자 중에 119번째로 불렀다. 목을 풀고 안 하고를 열 몇 번 하다 보니 사람이 지치더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손헌수는 '제작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질문을 받고 "다 용서할테니 TV조선에 하나만 꽂아 달라"고 야심을 드러냈다.(사진=TV조선 '한풀이 노래방'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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