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스크? 팀을 위한 길이다"…텐 하흐의 소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방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호날두는 파문을 일으키며 맨유를 떠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도 있었다. 서로를 존중하지 않았다. 호날두의 방출로 팀에 리스크는 분명 존재했다. 아직까지 호날두 대체자는 찾지 못했다. 그렇지만 텐 하흐 감독은 팀을 위해서 한 선택이라며 소신을 꺾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호날두 방출에 리스크는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리스크보다 얻는 것이 더 크다고 확신했다. 그는 "팀을 위해, 팀의 변화를 위해 그 결정은 내려졌어야 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무언가를 발전시키고 싶다면, 승리하는 문화와 승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이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식이 있다. 훈련을 하지 않게 내버려 둔다면, 우리가 정한 기준, 규칙,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라커룸에서 팀원들이 불화를 겪는다면, 이 모든 것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결국 폭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 나스르는 지난달 31일 호날두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계 최고의 연봉을 받게 됐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5년까지 계약한 가운데 연봉은 무려 2억 유로(약 2704억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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