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감독 "김민재, 근육이 뭉쳤을 뿐...예방 차원 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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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64) 나폴리 감독이 김민재(27, 나폴리)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탈리아 'SPORT face'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근육이 뭉치는 문제를 겪었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김민재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팔레티 감독은 "만약 김민재가 부상을 당한다면, 우리는 그를 오랫동안 잃게 될 수도 있다. 이미 몇 달 동안 위험이 있었고, 우리는 의료진의 교체 지시를 받아들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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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64) 나폴리 감독이 김민재(27, 나폴리)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14승 2무 1패, 승점 44로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전반 19분 빅터 오시멘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34분 엘리프 엘마스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나폴리는 전반 38분 토마스 링콘이 퇴장당한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선발 출격한 김민재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영리하게 전진하며 상대 패스를 미리 차단했고, 몸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민재다운 철벽 수비였다.
정확한 전진 패스도 빛났다. 빌드업 핵심 역할을 맡은 김민재는 전방으로 몇 번씩이나 정확한 롱패스를 뿌려줬다. 오시멘이 상대 수비수 퇴장을 유도한 장면 역시 김민재가 전달한 패스가 시발점이었다. 쉴 새 없이 내리는 굵은 빗방울도 그를 막을 순 없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깜짝 교체됐다. 스팔레티 감독은 그를 빼고 아미르 라흐마니를 투입했다. 현지에서도 김민재 몸 상태를 둘러싼 우려가 이어졌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탈리아 'SPORT face'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근육이 뭉치는 문제를 겪었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김민재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팔레티 감독은 "만약 김민재가 부상을 당한다면, 우리는 그를 오랫동안 잃게 될 수도 있다. 이미 몇 달 동안 위험이 있었고, 우리는 의료진의 교체 지시를 받아들였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앞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김민재 역시 밝은 얼굴이었다. 그는 벤치에서 동료와 이야기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김민재는 오는 14일 열리는 리그 2위 유벤투스와 맞대결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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