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日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서한 주고받아…“한·일 교류 기여하자”

김현주 2023. 1. 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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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다다오는 지난해 김 여사 측에 윤 대통령의 취임 기념 선물을 보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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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오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데 대해 감사" 답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오른쪽)가 지난 1일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왼쪽)와 서한을 통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8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서한을 통해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다오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6년 김 여사와 협업 당시 함께 촬영한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일 서한을 보냈고 나흘 뒤 답신을 받았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다다오는 과거 김 여사가 기획한 전시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자신의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고 한다.

앞서 김 여사는 2016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展)'을 전시 기획하면서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다오는 지난해 김 여사 측에 윤 대통령의 취임 기념 선물을 보내오기도 했다.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윤 대통령 부부를 주제로 한 스케치, 2016년 김 여사와 촬영한 사진 등이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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