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무비자 제도 ‘기획 입국 루트’ 전락 지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속보=무비자 제도를 악용해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 국적의 여행객 100여명이 무단이탈(본지 2022년 10월 28일자 5면 등)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단 2명만이 검거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비자 제도가 '기획 입국 루트'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같은해 10월 몽골까지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단체관광객 무사증(무비자) 시행 이후 입국한 외국인은 2563명으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련 제재조치 미비 등 원인 지목
법무부 “사전심사 강화·지자체 협력”
속보=무비자 제도를 악용해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 국적의 여행객 100여명이 무단이탈(본지 2022년 10월 28일자 5면 등)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단 2명만이 검거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무비자 제도가 ‘기획 입국 루트’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같은해 10월 몽골까지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단체관광객 무사증(무비자) 시행 이후 입국한 외국인은 2563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035명, 필리핀 414명, 몽골 114명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무단이탈자는 베트남(93명), 몽골(15명), 필리핀(1명) 등 입국 인원의 4.2%(109명)가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10월 플라이강원이 양양~베트남 노선을 운항한 지 2주만에 베트남 국적 여행객 100여명이 달아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강원도의 관리 및 감독 부재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무단이탈자들이 전국 각지로 잠적하면서 검거가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무단이탈자 중 검거된 이들은 단 두 명에 불과하다. 출입국 당국은 이들에 대한 이탈 경위와 브로커 개입 등을 조사한 뒤 본국으로 추방했다. 무사증 제도를 시행중인 국가와 무단이탈자와 관련한 제재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단체관광객에 대한 사전 심사 및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본호 bono@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노선 윤곽…총사업비 1조4190억
- 권성동 당대표 전격 불출마 선언…정치권 "윤심 작용했나" 촉각
- 이달부터 국민연금 지급액 5.1% 상승…물가상승 반영, 622만명 대상
- 유상범, 中 비밀경찰서 의혹에 “사실이면 주권침해·내정간섭 해당하는 사안”
- 대통령실, ‘문재인-김정은 합의 평양공동선언’ 무효화도 검토
- 엄중식 교수 "XBB.1.5 변이 이미 국내 유입…실내마스크 해제 신중해야"
- “새해 방산·철강주 유망”…작년 반도체·인터넷·게임주 ‘폭락’
- 손흥민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춘천시에 500만원 기부
- 올해 부동산 양도세 대폭 완화…2년미만 보유 다주택도 중과 제외
- 뉴진스, 한지 홍보 나섰다가 중국 누리꾼 악플에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