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용인 SK공장 2배 규모’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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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최대 800만㎡ 규모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안으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이는 용인에 조성 중인 SK반도체 공장(415만여㎡)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1일 최소 58만t에 달하는 용수와 전기 2833㎽ 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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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혁신파크 신규부지 확보 계획
투자의향·유치기업 선별작업 속도
강원도가 최대 800만㎡ 규모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안으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이는 용인에 조성 중인 SK반도체 공장(415만여㎡)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1일 최소 58만t에 달하는 용수와 전기 2833㎽ 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본지 취재 결과 도는 당초 100만평(330㎡) 규모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최대 약 240만평(800만㎡)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특화지구 지정을 통해 단계별로 추진한다. 도와 원주시는 원주 내 기업혁신파크 지정을 우선 추진, 이를 통해 파크 내 산업용지에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추가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도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기업혁신파크 사전 수요조사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기존 부론일반산업단지(60만9000㎡)와 국가산업단지(73만2000㎡) 합산 면적은 134만1000㎡로, 부지가 협소해 신규부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기업혁신파크 내에 660만㎡의 산업용지를 확보, 이를 활용해 신규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부론일반산단과 국가산단은 소재·부품 등 소부장 기업, 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신규부지에는 삼성 등 대기업의 제조공장을 유치해 최대 800만㎡ 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용인에 조성 중인 SK반도체 공장(415만여㎡)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용수와 전기공급 등이 원활하게 이뤄져야만 가능하다.
특히 도는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를 활용한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을 병행추진, 특구지정을 통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유치대상 기업을 상대로 투자의향 설문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말,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샘플 조사는 이미 마쳤다.
유치 대상기업 선별 작업도 빨라진다. 도는 유치대상 기업 1046개를 선정한 가운데 매출규모와 증감 추이 등을 토대로 우선순위를 선정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강원도관계자는 “국토부의 기업혁신파크나 강원특별법 특례 등을 활용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기업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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