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속초시 늘푸른회 해체를 크게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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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이병선 속초시장이 속초시청 간부 가족들의 봉사활동 모임 늘푸른회를 해체한 사실이 알려져 찬사받고 있다.
늘푸른회는 민선 시장 초창기부터 시청 간부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회비와 승진자들의 찬조금으로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있다고 시민들은 의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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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이병선 속초시장이 속초시청 간부 가족들의 봉사활동 모임 늘푸른회를 해체한 사실이 알려져 찬사받고 있다.
늘푸른회는 민선 시장 초창기부터 시청 간부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회비와 승진자들의 찬조금으로 봉사활동을 해 왔는데 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있다고 시민들은 의심해 왔다.
시청 간부 가족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50대로 직장여성이 아니라도 미혼 자녀들이 외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등 이중살림을 돌봐야 하는 형편이라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도 시장 가족이 주관하는 모임에 빠지면 불이익을 받게 될까봐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흔치 않은 경우이기는 하지만 간혹 승진 대상자 가족을 관사로 불러 일을 시키거나 가전제품이 고장 났다고 구입해 오게 하는 등 월권행위를 하고, 진급하지 못하면 반발 무마를 위해 체면을 구겨 가면서 설득시킨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부조리를 근절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 자신의 팔을 자르는 심정으로 늘푸른회를 해체시킨 각오와 결심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공직자의 본무이며, 모든 선의 근원이요, 모든 덕의 근본”이라고 했다. 시장의 용기와 결단력을 본 시민들은 앞으로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정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김봉연 속초 경우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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