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구직 중’ 지단, 미국 대표팀 감독직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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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직을 알아보고 있는 지네딘 지단이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명장의 반열에 오른 지단 감독은 레알 감독이었던 5년 동안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거두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했다.
당초 월드컵 직전까지 프랑스의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는 지단이 유력한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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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감독직을 알아보고 있는 지네딘 지단이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명장의 반열에 오른 지단 감독은 레알 감독이었던 5년 동안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거두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지단은 2021년 레알 감독직을 그만두고 난 후 현재까지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
이후 프랑스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현재 프랑스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끌고 있는데,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이후 네이션스리그(UNL)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거취가 불분명했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월드컵을 맞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는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카림 벤제마,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주축 자원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거뒀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바탕으로 데샹 감독의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둔 데샹 감독에게 프랑스 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데샹 감독을 2026년까지 계약 연장을 준비했다.
결국 프랑스는 데샹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축구 연맹은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데샹 감독의 계약이 2026년까지 연장된다. 지난 2012년 7월 프랑스 대표팀에 선임된 데샹 감독은 139경기에서 89승 28무 22패라는 뛰어난 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코칭스태프도 프랑스 대표팀에서 임무를 계속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단 감독의 행보가 애매해졌다. 당초 월드컵 직전까지 프랑스의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는 지단이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데샹 감독이 재계약하면서 지단의 행선지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최근에는 다른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 브라질과 포르투갈, 미국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 후보군 중 포르투갈은 과거 벨기에를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선임이 유력해지면서 지단의 행선지로는 브라질과 미국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의 접근을 거절했다. 글로벌 매체 ‘ESPN’에서 활동하는 줄리앙 로렌스 기자에 따르면, 미국 대표팀은 지단에게 일찍부터 접근했지만 지단은 이를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아직까지 지단의 차기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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