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스팔레티 감독 "김민재 45분 뛰고 교체→부상 예방 차원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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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25, 나폴리)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없었지만 무실점으로 삼프도리아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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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25, 나폴리)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인터밀란에 0-1 패배를 빠르게 회복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뒤에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 질문을 받았다. 스팔레티 감독은 "근육 피로도가 있었고 부상 위험에 있었다. 의료진이 김민재 몸 상태를 잘 점검했다.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전반전 이후에 교체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삼프도리아전에서 나폴리 핵심 수비로 맹활약했다. 삼프도리아 공격수와 볼 다툼에도 밀리지 않았고, 상대의 전방 패스를 영리하게 끊어냈다. 볼을 가진 뒤에 간헐적인 패스를 투입하며 나폴리 후방 빌드업의 중심이 됐다.
김민재가 든든하게 나폴리 뒤를 지켰다. 나폴리는 스리톱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삼프도리아 골망을 뒤흔들었다. 페널티 킥은 놓쳤지만, 전반 19분 오시멘이 순간적으로 박스 안에 침투해 득점하며 결정력을 뽐냈다. 정확한 크로스에 배후 공간 침투부터 침착한 마무리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김민재는 삼프도리아 퇴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방에서 볼을 끊은 뒤에 전방으로 전진 패스를 뿌렸는데, 오시멘이 볼을 받아 전방으로 질주했다. 린콘이 오시멘을 막으려고 태클을 걸었는데 명백한 득점 상황을 저지한 파울로 인정,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도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전반전에 '톱 클래스 철기둥'으로 맹활약했지만 후반전에 볼 수 없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빼고 라흐마니를 투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겼고 라커룸에서 진단을 받았다.
특별한 부상이 아니라 예방 차원이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근육 부상을 참고 뛰었다. 후반기에 치열한 1위 경쟁을 해야했기에 김민재에게 휴식을 줬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없었지만 무실점으로 삼프도리아를 꺾었다. 후반전에 페널티 킥을 성공하며 추격을 뿌리쳤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 2위 유벤투스와 승점 7점 차이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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