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45분' 나폴리, 10명 뛴 삼프도리아 2-0 제압...새해 첫 승

고성환 2023. 1. 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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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가 45분만 소화한 나폴리가 홈에서 삼프도리아를 물리치고 2023년 첫 승을 신고했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나폴리는 지난 라운드 인터 밀란에 0-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으나 곧바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나폴리의 2-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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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7)가 45분만 소화한 나폴리가 홈에서 삼프도리아를 물리치고 2023년 첫 승을 신고했다.

나폴리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14승 2무 1패, 승점 44로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나폴리는 지난 라운드 인터 밀란에 0-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으나 곧바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삼프도리아는 2승 3무 12패, 승점9로 리그 18위에 머물렀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빅터 오시멘-마테오 폴리타노가 공격을 이끌었고 엘리프 엘마스-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허리를 구성했다. 마리오 후이-주앙 제수스-김민재-지오바니 디로렌초가 수비진을 꾸렸고 알렉스 메렛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폴리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잠보 앙귀사가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폴리타노가 때린 슈팅은 에밀 아우데로 골키퍼 손끝에 맞은 뒤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폴리가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오시멘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며 후이가 올려준 얼리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댔다. 슈팅은 절묘하게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가 계속해서 몰아쳤다. 발 빠른 나폴리 공격진은 높이 전진한 삼프도리아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러나 전반 31분 크바라첼리아가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며 시도한 슈팅은 골문 위를 넘어갔고, 전반 34분 오시멘이 골문 앞에서 때린 슈팅은 육탄방어에 막혔다.

삼프도리아가 수적 열세에 처했다. 전반 38분 오시멘이 김민재가 길게 걷어낸 공을 받아 그대로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다. 토마스 링콘이 이를 막아세우려다가 무리한 태클로 오시멘을 넘어뜨리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김민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그를 불러들이고 아미르 라흐마니를 대신 투입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벤치에서 동료와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폴리가 또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34분 박스 안에서 엘마스가 찬 공이 호나우두 비에이라 오른손에 맞으며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엘마스는 직접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그대로 나폴리의 2-0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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