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연전히 탄탄…12월 예상보다 많은 22만개 증가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9.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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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느려졌으나, 예상보다는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도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더 내려갔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 6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 3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증가 폭은 11월(25만 6천 개)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개)보다는 많았습니다.

지난해 전체로는 일자리가 총 450만 개 증가해 월평균 37만 5천 개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WSJ는 1940년 이후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성장 속도라고 전했습니다.

실업률은 3.5%로 전월(3.6%)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11월 실업률은 당초 발표된 3.7%에서 3.6%로 하향조정됐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이후 3.5∼3.7%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으나, 코로나팬데믹 직전보다는 1.0%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늘어나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률은 지난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 노동시장의 강한 힘을 보여준 결과라면서도 임금 상승세 둔화를 근거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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