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만 3골' 맨시티, 위기의 첼시 4-0 격파...FA컵 32강 진출

고성환 2023. 1. 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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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흔들리는 첼시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쳤다.

맨시티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첼시를 4-0으로 대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23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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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흔들리는 첼시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쳤다.

맨시티는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첼시를 4-0으로 대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콜 팔머-훌리안 알바레스-리야드 마레즈가 최전방에 나섰고 필 포든-로드리-베르나르두 실바가 허리를 맡았다. 세르히오 고메스-에므리크 라포르트-마누엘 아칸지-카일 워커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첼시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메이슨 마운트-카이 하베르츠-하킴 지예시가 득점을 노렸고 마테오 코바치치-조르지뉴-코너 갤러거가 뒤를 받쳤다. 루이스 홀-칼리두 쿨리발리-바시르 험프리스-트레보 찰로바가 수비진을 꾸렸고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전반 23분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마레즈가 박스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 역시 맨시티 몫이었다. 전반 28분 하베르츠가 수비 과정에서 손으로 공을 걷어냈고, VAR(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바레스는 왼쪽 하단 구석으로 공을 차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가 전반에만 3골을 터트렸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마레즈가 툭툭 치고 들어가면서 침투하는 워커에게 공을 내줬다. 워커는 그대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포든이 가볍게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다운 유려한 패스워크가 빛을 발했다.

첼시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코바치치와 하베르츠를 불러들이고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 데니스 자카리아를 투입했다.

첼시가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0분 프리킥 기회에서 마운트가 기습적으로 측면으로 빠져나간 후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오르테가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맨시티가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38분 쿨리발리가 박스 안에서 포든을 무리하게 막아세우다가 반칙이 선언됐다. 마레즈가 케파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하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첼시는 추격 의지를 상실한지 오래였고,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맨시티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32강에 오른 맨시티는 아스날과 옥스포드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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