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자 격리 폐지… 공항 PCR검사도 없어져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3. 1. 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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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강제했던 입국자 격리가 8일 폐지됐다.

이날부터 중국에 입국하는 중국인과 외국인은 공항 건강 신고와 일반 검역 절차에서 이상이 없으면 격리 없이 목적지로 바로 향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단기 관광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입국자는 누구나 강제로 시설에 최장 3주간 격리시키는 등 입국을 대폭 제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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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 완전히 종료
‘48시간내 음성’ 증명땐 입국 가능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강제했던 입국자 격리가 8일 폐지됐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다. 이날부터 중국에 입국하는 중국인과 외국인은 공항 건강 신고와 일반 검역 절차에서 이상이 없으면 격리 없이 목적지로 바로 향할 수 있다. 입국자가 공항에서 받아야 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없어졌다. 이에 따라 비자 같은 중국 정부의 방문·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출발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 검사 음성 증명서만 있으면 중국에 입국할 수 있다. 출발지에 있는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신청해 받던 건강코드도 필요 없다. 중국 당국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단기 관광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입국자는 누구나 강제로 시설에 최장 3주간 격리시키는 등 입국을 대폭 제한해왔다.

중국은 홍콩과도 격리 없는 인적 왕래를 재개했다. 8일부터 양측은 접경 지역 7개 검문소를 통해 하루 6만 명씩 양쪽을 오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예약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검문소와 날짜, 시간을 신청해야 한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중국에서 홍콩으로 입경을 신청한 여행객은 약 6600명이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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