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의 말레이시아, 동남아 강호 태국 꺾어
김민기 기자 2023. 1. 9. 03:02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4강 1차전에서 동남아의 강호 태국을 잡았다.
말레이시아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벌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터진 파이살 할림(25)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태국은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6번)을 들어 올린 나라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10분 한 번 더 태국 골망을 흔들었지만 한국인 김대용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은 앞선 상황에서 말레이시아의 반칙이 있었다고 보고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선 비디오 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다. 김판곤 감독은 “홈에서 더 많이 골을 넣었어야 했다. 3대0으로도 이길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말레이시아는 10일 태국과 원정 2차전을 갖는다.
베트남(감독 박항서)과 인도네시아(감독 신태용)는 6일 인도네시아에서 벌인 4강 1차전에서 골 없이 비겼다. 9일 베트남에서 다시 격돌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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