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단지 입체 분석] 서핑족 몰리는 명소… 사용 안 할 땐 숙박 수익
최근 서핑족들이 몰리며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 양양에서 생활숙박시설 ‘르부르 낙산’이 분양되고 있다. 양양은 서울에서의 이동 시간이 짧아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글로벌 숙박시설 운영 체인인 체스터톤스가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어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서 90분, 주변 개발도 활발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일출로 47에 들어서는 르부르 낙산은 전용면적 24~68㎡ 368실로 구성된다.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싱글룸부터 쓰리룸까지 총 8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각 평면에는 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발코니 등 특화설계가 더해져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단기숙박은 물론, 장기체류를 원하는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지낼 수 있다. 건물 최상층에는 인피니티풀이 조성될 예정이다.
르부르 낙산이 들어서는 양양은 서울~양양고속도로나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1시간 30분 만에 갈 수 있다. 지금도 동해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할 수 있는데, 동해선이 완공되면 기차로도 다닐 수 있어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양양 내에서 남대천, 낙산해수욕장 등 개발 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어 관광·레저 인프라 시설도 확충될 예정이다. 양양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지능형 관광도시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향후 관광지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르부르 낙산과 같은 생활숙박시설은 내부 구조나 평면은 아파트와 유사하지만 건축법이 적용돼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적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과거 부동산 규제가 엄격하던 시절에는 수도권 생활숙박시설이 주택 규제를 피한 변종 투자처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강원도와 같은 관광지의 생활숙박시설은 세컨 하우스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휴가철에는 직접 이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숙박시설로 활용해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르부르 낙산 분양 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은 관광 수요가 얼마나 풍부하냐가 관건인데, 양양은 이런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합리적인 분양가, 체계적인 관리
최근 강원도에서 생활숙박시설이 활발하게 분양되고 있지만 땅값이 워낙 급등한 탓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르부르 낙산은 이미 지난해 인허가를 완료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는 게 사업자 측 설명이다.
르부르 낙산의 운영은 체스터톤스 코리아가 책임진다. 체스터톤스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숙박시설 위탁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에 200여 개에 달하는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르부르 낙산은 글로벌 공유숙박 업체인 에어비앤비와 파트너십을 맺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 다양한 주거 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부대시설 및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시설도 운영할 예정이다.
르부르 낙산 계약자에게는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체스터톤스 속초 등 다른 숙박시설을 회원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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