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차기 EPL 감독 후보로 지목...“한국에서의 활약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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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을 월드컵 16강으로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차기 프리미어리그 감독 후보군에 벤투 감독을 후보로 넣기도 했다.
매체는 벤투의 이름을 언급하며, "파울루 벤투는 영국 축구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나, 한국에서의 활약은 높게 평가해야 한다. 또한 그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감독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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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한국 대표팀을 월드컵 16강으로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한국 감독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8년 8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던 벤투 감독은 ‘주도하는 축구’를 콘셉트로 삼고 점유율과 빌드업을 강조하며 팀을 차근차근 만들어갔다.
뚝심과 믿음의 축구였다. 선수 기용이 유연하지 않다는 비판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벤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꾸준하게 기용했고 이를 토대로 어느 팀을 상대로도 주도할 수 있는 경기력을 만들었다.
결국 월드컵에서 그 진가가 드러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역사상 가장 편안하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국은 1승 1무 1패로 포르투갈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브라질전에서는 1-4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한국은 벤투 감독의 지도 아래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주도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한국 축구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그렇게 벤투 감독의 여정이 끝이 났다. 약 4년의 시간 동안 한국 축구와 함께 걸어온 벤투 감독은 이제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지난해 12월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가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월드컵에서 활약한 벤투 감독에게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감독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차기 프리미어리그 감독 후보군에 벤투 감독을 후보로 넣기도 했다. 매체는 벤투의 이름을 언급하며, “파울루 벤투는 영국 축구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나, 한국에서의 활약은 높게 평가해야 한다. 또한 그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감독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벤투의 이름에 이어 다른 후보군들도 쟁쟁했다. 다른 후보들로는 현재 스포르팅 CP를 이끌고 있는 후벵 아모릴,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벨기에 대표팀을 지도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마르셀로 비엘사 등이 언급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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