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경 악화에 보험사 리스크↑…부동산 PF 선제 점검 및 보장성 상품 주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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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에도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보험업계가 유동성·신용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연구원은 "경제·금융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금융시장 및 경제 변수에 민감한 회계제도가 시행되므로 보험산업은 리스크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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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에도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보험업계가 유동성·신용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황인창 연구위원은 8일 ‘2023년 보험산업 경영환경과 과제’ 보고서에서 “2023년에는 고금리 영향으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크게 약화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경기침체 시 보험 수요 감소와 해지 증가가 심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상품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자산가격 조정 및 취약가계·한계기업의 부실 위험 확대에 대비한 신용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구원은 “경제·금융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금융시장 및 경제 변수에 민감한 회계제도가 시행되므로 보험산업은 리스크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짚었다.
유동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비유동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에 주력 △양질의 자본확충 △해지율 및 손해율 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대체투자의 부실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및 자본확충을 통해 손실이 일시에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은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부진한 디지털 전환을 원활하게 하고, 고비용 사업모형 및 그에 따른 낮은 소비자 신뢰 등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금융당국은 보험산업 디지털 전환 및 사업모형 확장을 위해 범위의 경제, 규제 전환, 사업 재조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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