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CJ “미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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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올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기존 미국, 유럽, 일본 이외에 캐나다, 호주, 태국 등 미진입 국가를 공략해 수출국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8일 "올해 미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 제품 중심의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기세를 몰아 K-푸드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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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권역 대형화… 전초기지 구축
캐나다·호주·태국 등 우선 진입
가정간편식 제품 적극 육성 방침
미국에선 피자 시장 1위 도전장
유럽지역 만두 시장 대형화 추진
베트남 공장 ‘포장 식품’ 구성 확대
CJ제일제당이 올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기존 미국, 유럽, 일본 이외에 캐나다, 호주, 태국 등 미진입 국가를 공략해 수출국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1조3822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46%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8% 상승한 수치다. 누적 해외 식품사업 매출도 3조77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4% 늘었고 영업이익(2270억원)은 38.8%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기세를 몰아 K-푸드 영토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국, 미국, 유럽·아시아·태평양, 일본 등 4대 권역을 대형화해 인접 국가 진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일본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해 한국, 미국, 유럽아태와 함께 4대 권역 대형화를 시도한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2019년 초 인수한 미국의 냉동식품 기업이다. 지난해 영국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유럽에서는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만두 시장을 대형화한다. 오는 2025년까지 서유럽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뒤 장기적으로는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아시아 권역 생산 거점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에서는 주요 제품인 스프링롤, 만두, 딤섬 등을 아우르는 ‘포장 식품’(Wrapped Food) 구성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북미는 캐나다, 아태 지역은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하기로 했다.
북미 시장의 경우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인접 국가인 캐나다에 진출하는 것으로 만두와 가공밥 등 아시안 식품을 앞세워 주요 시장을 공략하고 점차 생산 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호주에서는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K-컬처 확산’의 중심국인 태국에서는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동남아뿐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리된 식용육 요리)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K-할랄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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