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환상골+3연속 공격P' 황인범, 팀은 3연승+9G무패.. 황의조는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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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이 리그 첫 골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황인범은 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로스와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7라운드에 선발 출전, 예상치 못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황인범은 작년 여름 3년 계약을 맺고 입단한 올림피아코스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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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황인범(27, 올림피아코스)이 리그 첫 골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황인범은 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로스와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7라운드에 선발 출전, 예상치 못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미드필더로 나선 황인범은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추가골을 넣었다.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은 왼쪽 박스 앞으로 드리블을 치고 나갔다. 그러다 수비수 두 명 앞에서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다. 황인범의 슈팅은 오른쪽 골문에 박혔다. 상대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이로써 황인범은 작년 여름 3년 계약을 맺고 입단한 올림피아코스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데뷔전이었던 작년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아폴론 리마솔과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후 오랜만에 맛보는 골이었다.
무엇보다 황인범의 이날 득점은 여러 면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우선 황인범은 왼발을 사용하긴 하지만 정확하고 힘을 실어야 하는 프리킥이나 중거리 슈팅, 롱 패스 같은 경우는 오른발을 썼다.
상대 수비도 황인범의 왼발 슈팅을 예상하지 못했던 이유다. 황인범 앞에 있던 두 명의 수비수는 슈팅 장면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골키퍼도 잠시 멈칫한 탓에 황인범의 슈팅을 따라가지 못했다.
황인범은 이 득점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 복귀 후 컨디션을 회복한 황인범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22일 2-2로 비긴 기안니나와 14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른 황인범은 이후 트리폴리스(5-0 승), 이오니코스(2-0 승)전에서 잇따라 도움을 올려 2연승을 도왔다.
황인범의 풀타임 활약 속에 올림피아코스는 4-0으로 완승, 리그 3연승과 리그 9경기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전반 7분 만에 펩 비엘의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터뜨렸고 황인범과 세드릭 바캄부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0분 유세프 알-아라비의 쐐기골로 승리를 굳혔다.
한편 황의조는 이날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8경기째 미첼 곤살레스 감독의 외면을 받았다. 소집명단에는 들어갔지만 이번 경기에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보르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이적 직후 임대로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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