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리그 1호골 신고’ 올림피아코스, 볼로스 원정 4-0 대승...리그 9G 무패
올림피아코스가 볼로스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그리스 볼로스의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로스와의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7라운드’ 일정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볼로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게오르기오스 쿠치아스, 미첼 치리노스, 엔조 가기, 밀로시 델레티치, 디미트로스 메탁사스, 장 바리엔토스, 안토니오 루나, 유하 피리넨, 로드리고 에스코발, 니콜라이 알호, 보리스 클레이만이 출전했다.
올림피아코스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드릭 바캄부, 펩 비엘, 하메스 로드리게스, 포르투니스, 얀 음빌라, 황인범, 올렉 레아부크, 은토이,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폴로스, 로디네이, 알렉산드로 파스할라키스가 나섰다.
올림피아코스가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6분 좌측면을 파고든 포르투니스가 박스 안쪽에서 상대 핸드볼 반칙을 유도했다. 주심은 PK를 선언, 키커로 나선 비엘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격차까지 벌렸다. 전반 23분 상대 볼을 끊어낸 황인범이 박스 먼 위치에서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올림피아코스의 득점이 이어졌다. 전반 44분 좌측면 레아부크의 크로스를 박스 안 바캄부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역시 같은 흐름이었다. 올림피아코스가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14분 우측면을 파고든 로디네이가 박스 안쪽에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볼로스는 역습 기회를 노렸다. 후반 20분 공격 상황에서 흐른 볼을 박스 앞 가기가 오른발로 감아찼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두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볼로스는 니콜라스 메즈퀴다(후반 19분)를, 올림피아코스는 마르셀루, 디아디 사마세쿠(후반 21분),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 유세프 엘라라비(후반 27분)를 투입했다.
올림피아코스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9분 공격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이 박스 안 엘 아라비에게 향하자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 막판까지 볼로스는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올림피아코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4-0으로 종료되며 올림피아코스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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