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보는' 첼시, UCL 진출 못해도 "포터 감독 경질 없을 것"

백현기 기자 2023. 1. 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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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하지만 포터 감독 이후 첼시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포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보엘리 구단주는 그를 해고할 계획이 없다"고 전해진다.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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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첼시는 작년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와의 유착 관계로 인해 사임했고, 후임으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자리를 맡았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도 팀을 떠났고,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선임됐다.


대거 이적생들도 들어왔다. 보엘리 구단주 체제 아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 등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첼시로 이적했고 선수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포터 감독 이후 첼시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터 감독은 지난 8번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만을 기록했고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는 0-1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언제나 우승권을 노리던 팀이었지만 4위 밖으로 밀려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멀어진 상태다.


하지만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을 신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포터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보엘리 구단주는 그를 해고할 계획이 없다”고 전해진다.


이는 기존의 첼시의 감독 운영 정책과 상반되는 것이다. 첼시를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루이스 스콜라리,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프랭크 램파드 감독 등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따내지 못할 위기에 놓이자 경질됐던 감독들이다. 첼시는 감독을 선임하고 경질할 때 성과를 가장 최우선으로 뒀다.


하지만 포터 감독에게 보이는 신뢰는 이와는 상반되는 것이다.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보엘리 구단주는 포터 감독을 경질할 계획이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쉽게 감독을 경질하지 않으려는 첼시 이사회의 기조는 바로 ‘장기적인 문화 변화’를 위함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첼시의 장기적인 믿음의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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