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극마크' 최지만 "미국서 WBC 마치고 캠프 합류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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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의 타자 맏형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WBC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귀국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을 진행한 뒤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최지만은 지난 4일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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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빅리거’의 타자 맏형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WBC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귀국 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을 진행한 뒤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최대한 재활에 집중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지만은 비시즌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새로운 팀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주전 경쟁 등 여러 가지 신경을 쓸 부분이 많아졌다. 그럼에도 WBC 출전에 대한 의지는 변함없다.
최지만은 지난 4일 WBC 대표팀 30인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수술받은 오른쪽 팔꿈치 회복 상태에 따라 대회 참가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자칫 회복이 더뎌 피츠버그 구단에서 차출을 거부하면 WBC 참가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최지만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WBC에 가고 싶다고 계속 팀에 어필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과 함께 뛴 지도 벌써 13년이 넘었고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 없기 때문에 배고픔을 많이 느낀다”고 강조했다.
현재 팔 상태를 ‘40∼50%’라고 밝힌 최지만은 “팀에서 트레이너와 닥터를 보내 제 몸 상태를 체크하기로 했다”면서 “아직 몸 상태를 끌어올릴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컨디션은 ‘제로’이지만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WBC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될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다른 빅리거들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최지만은 “에드먼은 워낙 잘하는 선수고 미국에서 경기를 해봤다. 김하성 선수도 잘 맞을 것 같다”면서 “(2루수와 유격수는) 제일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두 선수가 잘 적응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에드먼과 만나 대화를 나눴던 일화도 소개했다. 최지만은 “작년에 시즌을 치르면서 (에드먼이) 1루에 왔을 때 한국말로 인사한 적이 있어 많이 친해진 것 같다”며 “에드먼이 한국말을 많이 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WBC 1라운드에서 맞붙을 일본 대표팀의 ‘투타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에 대한 느낌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지만은 오타니와 3차례 투타 대결을 벌여 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한 바 있다.
최지만은 “오타니는 워낙 좋은 선수고 공도 정말 빠르다”며 “우리 선수들과 제가 빨리 적응하는 게 큰 목표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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