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가 거른 선수, 리그 최고의 포워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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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의 선택이 비수로 돌아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101-115로 완패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바그너 대신 쿠밍가를 선택한 이유는 쿠밍가의 잠재력 때문이다.
제임스 와이즈먼을 선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골든스테이트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쿠밍가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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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101-115로 완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이 21점 6어시스트, 앤서니 램이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남겼으나 패배했다.
의외의 패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부상을 당한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빠졌으나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홈 성적(17승 3패)을 거두고 있었다.
올랜도 승리의 일등 공신은 프란츠 바그너였다. 바그너는 2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25점 5리바운드로 활약한 파울로 반케로와 함께 올랜도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케로와 바그너는 이번 시즌 올랜도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바그너는 평균 20.1점 3.5어시스트, 반케로는 21.4점 6.7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모두 올스타에 뽑혀도 손색이 없을 활약이다.
바그너는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아쉬운 선수다. 골든스테이트가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바그너는 2021 NBA 드래프트 8순위로 올랜도에 지명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조나단 쿠밍가를 뽑았다.
골든스테이트가 바그너 대신 쿠밍가를 선택한 이유는 쿠밍가의 잠재력 때문이다. 쿠밍가는 고등학교 시절 초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시즌이 지날수록 가치가 하락, 골든스테이트의 순번까지 내려왔다. 제임스 와이즈먼을 선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골든스테이트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쿠밍가를 지명했다.
쿠밍가는 이번 시즌 평균 7.5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크게 발전하며 골든스테이트에 기여하고 있으나 이번 시즌 평균 20점을 기록한 바그너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이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바그너를 지명했다면, 커리-탐슨-바그너-드레이먼드 그린-케본 루니라는 꿈의 라인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 바그너는 일명 BQ가 훌륭하고 수비도 잘하는 선수다. 3점슛 성공률도 35%며, 평균 20점을 넘기는 공수 겸장이다. 골든스테이트가 간절히 원하는 유형의 포워드 자원이 바로 바그너다.
골든스테이트는 바그너의 활약을 보며 후회했을까. 바그너를 기억에서 지우려면 쿠밍가의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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