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위성 한반도 인근 추락?

한세희 과학전문기자 2023. 1. 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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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한 미국 지구관측위성이 대기권을 향해 추락하고 있다.

8일 오후 5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지구관측위성(ERBS, 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는 9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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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천문연, "한반도 주변 추락 가능성 있으나 피해는 없을 듯"

(지디넷코리아=한세희 과학전문기자)퇴역한 미국 지구관측위성이 대기권을 향해 추락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8일 밝혔다. 

8일 오후 5시 기준 한국천문연구원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지구관측위성(ERBS, 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는 9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추락 예측 지역에 한반도 주변도 포함돼 있다.   

미국 NASA의 지구관측위성(ERBS) (사진=NASA)

다만 이 위성은 대기권 진입 이후 마찰열에 의하여 대부분 연소될 것으로 보여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7일(현지시간) 이 위성의 일부 부품이 대기권 진입 과정의 고열을 견디고 지구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피해를 일으킬 확률은 9천400분의 1로 매우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ERBS 위성은 1984년 발사돼 2005년까지 21년 동안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지구가 태양에서 받아들이는 에너지를 얼마나 흡수 또는 방출하는지 관측, 기후의 변동 패턴을 예상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무게는 2천 450㎏이다.

미국 지구관측위성(ERBS) 추락 예상 범위 (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한세희 과학전문기자(hah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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