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SK만 만나면 강했던 아반도, ‘15점 3리바운드’의 무난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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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186cm, F)는 SK만 만나면 물이 오른다.
김상식 KGC인삼공사는 아반도의 플레이에 대해 "힘든 것도 있지만 아반도가 초반에 나쁘지 않았다. 러닝타임을 오래 갈려고 했다. 아반도는 이번 경기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아반도에게 주문하는 것은 너의 농구를 하라고 했다. 오펜스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슛이) 안 들어간다고 뭐라고 하지 않는다. SK, KCC 등 특정팀으로 잘하는 모습이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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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186cm, F)는 SK만 만나면 물이 오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선두 경쟁은 물론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KBL 대표로 함께 나가는 팀의 대결이라 관심을 모았다. 이번 상대전적에서 KGC인삼공사가 2승 1패로 앞서있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아반도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SK는 허일영(195cm, F), 최준용(200cm, F), 최부경(200cm, C) 등 연승기간 동안 재미를 본 장신 라인업으로 포스트 지역에서 공격을 펼쳤다.
승부는 4쿼터 종료 시점까지 예측할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가 도망가면 SK가 따라가는 형태였고 결국 KGC인삼공사가 스펠맨과 박지훈(184cm, G)의 활약을 앞세워 SK의 5연승을 저지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펠맨, 박지훈의 활약이 좋았지만 아반도 역시 눈에 띄었다. 아반도는 이번 시즌 SK전에서 활약이 좋았다. 특히 지난 3라운드 SK전에서 30점 6리바운드로 KBL 입성 후 본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1개를 놓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아반도는 이날 본인의 장점인 탄력과 타점 높은 슈팅으로 SK를 위협했다. 1쿼터 워니를 상대로 플로터 슛을 성공시켰고 수비에서는 골텐딩에 걸리긴 했지만, 김선형(187cm, G)의 슛을 블록 하는 등 자신의 탄력을 경기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1쿼터에만 9점을 올린 아반도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몸을 예열했다.
2~3쿼터에는 개인 파울이 늘어나면서 1쿼터만큼 공격력을 못 보여줬지만, 양희종(193cm, F)과 오세근(200cm, C) 등 동료들을 활용하는 투맨 게임을 펼치며 팀플레이에도 적극적이었다.
이후 아반도는 4쿼터 시작한 지 19초 만에 오재현(187cm, G)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승부처에서 일찍 코트에 물러난 아반도는 벤치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날 아반도의 기록은 28분 7초를 뛰면서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SK전에서 모두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면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아반도의 SK전 평균 득점이 22점으로 다른 팀보다 월등히 높다. 득점뿐만 아니라 SK를 상대로 기록한 평균 리바운드(4.7개)와 평균 어시스트(3개)도 좋다.
김상식 KGC인삼공사는 아반도의 플레이에 대해 “힘든 것도 있지만 아반도가 초반에 나쁘지 않았다. 러닝타임을 오래 갈려고 했다. 아반도는 이번 경기로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아반도에게 주문하는 것은 너의 농구를 하라고 했다. 오펜스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슛이) 안 들어간다고 뭐라고 하지 않는다. SK, KCC 등 특정팀으로 잘하는 모습이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반도가 시즌 초반 가래톳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본인의 탄력과 팀플레이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아반도의 활약은 4라운드 초반까지 선두를 유지 중인 KGC인삼공사의 전력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아반도의 높은 탄력에 힘입어 KGC인삼공사의 순위도 1위를 사수할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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