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다한 NASA 위성, 9일 한반도 인근 추락할 듯… “피해 확률은 9400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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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한 미국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로 곧 지구 궤도로 추락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위성의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된다며 실시간으로 추락 상황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NASA가 1984년 발사한 지구관측위성인 ERBS(지구복사수지위성)가 수명을 다하고 지구 궤도로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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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한 미국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로 곧 지구 궤도로 추락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위성의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된다며 실시간으로 추락 상황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8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NASA가 1984년 발사한 지구관측위성인 ERBS(지구복사수지위성)가 수명을 다하고 지구 궤도로 추락하고 있다.
이 위성은 1984년 10월 5일 챌린저 우주왕복선에 실려 발사됐다.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는데, 성층권에서 태양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이 옅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데 기여했다.
무게가 2450kg에 달하는 ERBS는 2005년 임무를 마치고 은퇴했지만, 이후 관성에 따라 지구 궤도를 계속해서 선회했다. 하지만 부품이 노후화돼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다가 결국 지구 중력에 의해 지구 궤도로 추락하게 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ERBS의 예상 추락 범위에 한반도 인근 지역이 포함된다. 과기정통부는 “천문연의 궤도 분석에 따르면 ERBS는 우리 시간으로 9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성 잔해물 대부분이 대기권 진입 이후 마찰열에 의해 연소될 것으로 보여 실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NASA는 “위성 일부가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견딜 수 있지만, 실제로 피해가 발생할 확률은 9400분의 1 정도로 매우 낮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ERBS 추락을 계속해서 감시해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구체적인 정보를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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