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고윤정, 대혼란 막고 부부로 재회..완벽한 ‘해피엔딩’ (‘환혼2’)[종합]

박하영 2023. 1. 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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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이재욱과 고윤정이 세상을 구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 최종화에서는 장욱(이재욱 분)과 진부연(고윤정 분)이 부부가 됐다.

이날 이 선생(임철수 분)은 “욱과 영. 너의 이름은 빛이고, 또 너의 이름은 그림자구나. 어쩌면 너희는 처음부터 인연이었나 보다”라며 장욱과 조영(고윤정 분)의 혼례식을 치뤄줬다. 그러면서 두 사람에게 합환주를 건넸고, 술을 나눠 마신 장욱과 조영을 향해 “두 사람은 부부다. 혼례를 치러 하늘에 고했으니 부디 오래 함께 하거라”라고 축복했다. 그렇게 장욱과 진부연은 진짜 부부가 됐다.

이후 장욱은 계곡에서 홀로 결계를 치고 있는 진부연을 발견하곤 다가갔다. 그 순간 장욱은 화조로 인해 멸망해버린 세상을 마주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장욱 옆에 어린 진부연이 다가와 “화조입니다. 화조가 세상을 말려버릴 거다.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랬는데 인간의 어리석은 욕심이 결국 세상을 태워버렸군요. 방금 전 당신에게 보여드린 건 앞으로 이 세상에 일어날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 진부연은 “난 아주 오래전 이 일을 봤다. 세상이 다시 망가지는 게 두려워 남아 있었는데 오히려 화조를 불러 세상을 불태우는 일에 불을 붙이게 됐다. 난 이 일을 막을 수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었는데 존재하게 된 자만이 막을 수 있다. 난 그동안 당신의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 안에 숨어 있었다. 이젠 그림자를 거두고 세상에 나올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욱은 “그럼 당신이 진부연이야?”라고 물었고, 어린 진부연은 “맞다. 다시 세상에 나와 얻은 이름이다. 진부연이 당신의 그림자를 끌어들였고, 이용했고, 사라지게 할 거다. 내가 미리 본 세상은 반드시 올 거다. 그러면 아주 슬픈 일들이 벌어질 거다. 화조를 막을 수 있는 건 장욱 당신 뿐이다. 진부연이 세상에 나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함께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같은 시각 서윤오(도상우 분) 몸을 차지한 진무(조재윤 분)는 왕과 만장회를 휘어잡고 고원(신승호 분)의 세자 지위를 박탈시켰다. 이후 이들은 화조를 차지하기 위해 진요원으로 향했다. 진호경(박은혜 분)은 진무를 막으려 했지만 가볍게 제압당했고, 진무는 진호경을 인질 삼아 초연(아린 분)에게 진요원의 문을 열어라고 압박했다. 진초연은 문을 열었고, 이를 숨어서 지켜보던 김도주(오나라 분)는 송림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다.

진무는 만장회 술사들과 화조의 알을 순조롭게 손에 넣어 무너지려 하는 진요원을 탈출했다. 그러자 진호경은 무너져가는 진요원 속 탈출하는 요기들을 막기 위해 김도주에게 부축을 도와달라 부탁하며 진요원 안으로 몸을 옮겼다. 진호경은 김 도주의 도움을 받아 막아서려 했으나 요기들은 도망가기 시작했다. 진호경은 진요원의 문을 닫아야 한다며 김도주에게 나가라고 말했다.

반면 진요원으로 들어선 박진(유준상 분)은 안에 김 도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문을 닫을 수 없네. 내 아내가 있어”라며 버텼다. 그러자 김도주는 “문을 닫으세요. 저는 다 이해합니다. 총수님 저는 괜찮아요”라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박진은 오열하며 진요원의 문을 닫았고, 바닥에 떨어진 김도주의 반지를 발견하곤 울분을 터트렸다. 이때 진무가 나타났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아직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에게 당신의 소중한 이를 살릴 힘을 드리지요”라고 제안했다.

박진은 슬픔을 머금고 진무를 따라 천부관으로 향했다. 그 안에서 왕과 만장회 술사들이 함께 뜻을 모은 사실을 알게 된 박진은 분노했다. 진무는 “하찮은 것에 마음을 두면 정말로 원하는 일은 할 수 없습니다. 김 도주를 살리셔야죠. 아닌 척 위선 떨 것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은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그래, 살리고 싶지. 미쳐 돌아서라도 무슨 짓을 해서라도 그러고 싶다. 그렇다 해도 나는 너희들이 하는 짓을 막을 거다. 그 마음을 위선이라 비웃을 자격이 너희에게는 없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진부는 화조의 결계를 깨버렸고, 박진은 자신의 수기로 화조를 막아냈다. 그 순간 진무가 박진을 칼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후 송림 사람들은 진호경, 박진, 김도주의 죽음에 슬퍼했다. 그러나 장욱은 “세 분은 돌아가시지 않았어.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예고된 재앙은 그걸 막으려고 나선 인간들의 의지가 변수가 되어 결과를 바꿀 수도 있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장욱의 예상대로 세 사람은 살아있었다. 바로 진부연의 도움으로 이 선생이 이들을 구한 것. 이 선생은 진호경에게 “그 아이가 진요원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동안 그 아이가 일러준 대로 화조가 있는 곳을 찾아갔다. 화조를 찾지 못했지만 다행히 박진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기억을 찾은 조영의 혼은 진부연의 몸에서 사라졌다. 사라지기 전 장욱은 “우리가 첫눈에 알아본 건 운명 때문이 아냐. 우린 서로가 가장 간절하던 순간에 서로의 인생에 나타난 빛이였고, 이에 따르는 그림자마저 안은 채 서로를 선택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은 “그런 너에게 전할 수 있는 답장은 하나야.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곧바로 정신을 잃었다. 장욱은 조영이 사라진 사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진무는 만장회 술사들과 함께 화조를 깨우기에 돌입했다. 이에 장욱은 화조를 폭주시켰고, 그 안에 갇힌 진무는 “장욱. 네 말이 맞구나. 강한 자가 모든 걸 갖는 세상. 약한 자는 그냥 죽는 거구나”라고 웃었다. 결국 진무와 만장회 술사들은 화조 안에 삼켜저 모조리 불타 죽고 말았다. 이어 천부관에 있던 진부연은 장욱의 제왕성을 기반으로 화조를 경천대호로 날려보냈고, 화조가 지나간 자리마다 불길이 치솟았다. 경천대호에 화조가 도착하자 장욱은 자신의 수기로 화조를 구속, 진부연의 신력과 결합해 봉인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기력을 소진한 진부연은 그대로 쓰려졌다. 조영의 혼과 진부연의 혼이 마주했고, 어린 진부연은 자신의 신력을 이용해 잠들어있던 조영을 깨우며 미소 지었다. 그는 “세상을 구원한 빛. 그대에게 돌려드리는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를 품어 안은 빛은 절대 어둠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 뒤 조영의 혼을 돌려주고 자신은 이내 사라졌다.

1년 후, 평화가 찾아온 대호국. 고원(신승호 분)은 왕이 됐고, 박진과 김도주는 결혼해 알콩달콩 신혼을 보냈다. 박당구(유인수 분)와 진초연 역시 결혼해 쌍둥이 남자 아이를 낳았다. 서율은 편견없는 술사들을 모집. 스승으로서 길을 걸었다. 진호경은 진요원을 여전히 지키며, 조영이 진부연이 된 점에 대해서 이해했다. 반면 진부연으로 돌아온 조영은 장욱과 함께 진요원에서 빠져나간 요기들을 찾아 나서며 살아갔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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