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에 둘러싸인' 오지영 …'칭찬 반, 야유 반' 그래도 좋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국대 리베로 언니' 너무 잘 하는 거 아니에요?
현대건설 선수들이 7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 앞서 오지영에게 몰려갔다.
현대건설 양효진, 황민경, 정지윤은 오지영을 둘러싸고 오지영의 활약에 대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황민경의 오지영의 얼굴에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지영과 현대건설 선수들은 화이팅을 외치며 웜업을 이어갔다.
'국대 리베로' 오지영은 지난 27일 GS칼텍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유니폼을 갈아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GS칼텍스 오지영을 받아오고 2024~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2006~2007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오지영은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GS칼텍스를 거쳤다. 국가대표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은메달,'2020 도쿄 올림픽' 4강을 이끌었다.
오지영이 합류 한 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1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17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리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오지영은 리시브효율이 61.9%로 압도적이었다. 안정된 리시브로 팀의 공격도 살아나면서 활약을 찾았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가 38득점, 이한비가 17득점을 올렸다.
▲오지영이 현대건설 선수들의 격한 축하에 활짝 웃고 있다.
▲현대건설 황민경이 오지영의 더등미 헤어스타일의 머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다.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0(25-12 25-20 25-15)으로 승리했다. 양효진이 15득점, 황연주 12득점, 고예림 10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현대건설은 11일 인천에서 진행되는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오지영이 현대건설 선수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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