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꽉 찬 해피엔딩 종영, 이재욱♥고윤정 평생 함께하게 됐다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1. 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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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환혼: 빛과 그림자'가 꽉 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연출 박준화, 이하 '환혼') 최종회에서는 장욱(이재욱)과 조영(고윤정)이 평생 부부로서 함께하게 됐다.

이날 장욱과 진부연(고윤정)은 이선생(임철수)이 지켜보는 아래 진정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와 함께 진부연은 앞으로 부모가 물려준 이름, 조영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렇게 행복만 펼쳐질 것 같았으나 이도 잠시, 장욱은 어린 진부연(윤해빈)의 혼으로부터 절망적인 예언을 듣게 됐다.

어린 진부연의 혼은 "화조가 세상을 말려버릴 거다.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는데. 인간의 어리석은 욕심이 결국 세상을 태워버릴 거다. 방금 당신에게 보여드린 건 앞으로 이 세상에 일어날 일이다"라며 "난 아주 오래전 이 일을 봤다. 세상이 다시 망가지는 게 두려워 남아 있었는데 오히려 화조를 불러 세상을 불태우는 일에 불을 붙이게 됐다. 난 이 일을 막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미리 본 세상은 반드시 올 거다"라고 강조하면서도 "화조를 막을 수 있는 건 장욱 당신뿐이다. 진부연이 세상에 나와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함께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언은 시작됐다. 서윤오(도상우)의 몸에 환혼한 진무(조재윤)가 화조의 봉인을 풀 계획을 시작한 것. 서윤오는 진호경(박은혜)의 목숨을 위협하며 진초연(아린)에게 봉인을 풀라 지시했고, 어려움 없이 화조알을 손에 넣었다.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풀린 결계의 틈으로 악귀들이 나오려 했기 때문. 진요원이 무너지게 놔둘 수 없던 김도주(오나라)는 결계를 다시 치기 위해 진호경과 함께 안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희생은 필연적이었다. 부상당한 진호경이 틈을 메우는 데 실패하자 김도주는 박진(유준상)에게 "문을 닫으세요"라고 애원했다. 그렇게 할 시 김도주가 사망할 것이기에 박진은 머뭇거렸지만 거듭 간청하는 김도주에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게 됐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분노한 박진은 서윤오와 손을 잡은 고순(최광일)과 만장회에게로 향했다. 박진은 "힘을 얻고자 만장회가 모두 힘을 모은 거냐. 그걸 위해 이 위험한 화조를 세상에 날릴 생각들이시냐. 그로 인해 불타버릴 세상은 어찌 되든 상관없단 소리냐"고 개탄스러워하며 이들을 막고자 칼을 빼들었다. 하지만 다수의 만장회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결국 그는 서윤오의 손에 의해 숨을 거두게 됐다.


장욱은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야 진요원을 찾았다. 장욱을 본 박당구(유인수)는 "당장 쳐들어가고 싶지만 그들 손에 화조알이 있다.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다"고 허망해 했고, 서율(황민현) 역시 "세상에 화조알이 나온 게 알려지면 큰 혼란이 올 거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장욱은 "화조는 깨어날 거다. 그건 반드시 일어날 일이라 했다"고 답하면서도 "하지만 세 분은 돌아가시지 않았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 낸 예고된 재앙은, 그걸 막으러 나가는 인간의 의지가 변수가 되어 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장욱은 자신의 계획도 들려줬다. 그는 "난 이 길로 천부관으로 가 화조를 깨울 거다. 반드시 일어나야 할 일이라면 차라리 통제할 수 있을 때 미리 일을 만들고 우린 그 결과를 바꾸는 거다. 하늘의 기운이 땅에 닿아 거대한 수기를 이루는 곳에서 화기로 가득한 화조를 가두고 없앤다. 그러기 위해선 화조를 깨워야 한다"고 설명한 뒤 곧장 실행에 옮겼다.

천부관을 찾은 장욱은 "난 여러분들이 화조를 깨우는 걸 도울 거다. 세상이 불타도 본인들만 살면 된다고 생각했냐. 당신들이 그렇게 원하던 세상 아니냐. 힘 있는 자가 더 큰 힘을 갖고 그걸 휘두르는 것. 그게 어떤 건지 당신들 눈으로 똑똑히 봐라"라며 화조알의 봉인을 깨 화기를 방출시켜 만장회 모두를 죽여버렸다. 이를 보던 서윤오는 진무의 얼굴로 돌아와 "네 말이 맞다. 강한 자가 모든 걸 갖는 세상. 약한 자는 그냥 죽는 거구나"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넘어야 할 산은 하나 더 있었다. 깨운 화조를 다시 잠재워야하는 것. 다행히 장욱은 진부연의 도움에 힘입어 화조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고, 진부연은 "장욱이 성공했다. 화조는 이제 사라졌다"는 말을 남긴 채 기절했다. 그리고 그런 조영 앞에는 어린 진부연의 혼이 다시 나타났다. 기절한 조영을 깨운 그는 "세상을 구원한 빛, 그대에게 돌려드리는 그림자다. 그림자를 품어 안은 빛은 절대 어둠에 들지 않을 거다"라며 조영을 본인의 삶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1년 뒤 모습이 그려졌다. 죽은 줄 알았던 박진과 김도주는 험깨 행복하게 살고 있었고, 진초연과 박당구는 두 아이의 부모가 돼있었다. 또 고원(신승호)은 왕으로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장욱과 조영도 부부로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두 사람은 1년 전 열린 진요원의 결게 틈으로 빠져나온 요괴들을 사냥하며 행복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고, 티격태격 말다툼도 잊지 않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환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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