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가락 모양으로 휜 ‘도림육교’…가설받침대 긴급 설치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 8. 22:51
최근 내려앉은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 부근 육교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가설받침대가 설치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의 추가 붕괴를 막기위해 가설 받침대 3개소를 긴급하게 설치했다”며 “시민안전을 위해 도림천 상·하류간 통행 차단막도 설치했다”고 밝혔다.
도림육교는 영등포구 도림동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을 연결하는 폭 2.5m, 연장 104.6m의 보행교다.
설치 후 6년밖에 지나지 않은 이 육교는 지난 3일 오전 1시40분께 갑자기 휘듯이 내려앉았다. 당시 이용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도림육교는 지난해 말 구청 점검에서 안전 A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육교 설계와 시공, 시설물 유지관리 등 진행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통행에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조속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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