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이재욱♥고윤정, 대혼란 막고 다시 만났다...꽉 닫힌 해피엔딩[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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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환혼 : 빛과 그림자’ 이재욱과 고윤정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 최종화에서는 화조의 대혼란을 막고 낙수 고윤정과 해피엔딩을 맞은 이재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단양곡 나무를 바라보던 낙수(고윤정)는 ‘이 나무에서 혼자 지낸 시간이 훨씬 길었는데 어째서 누군가 데리고 올 거라 기대했었을까?’라고 생각했고 장욱(이재욱)은 ‘약속했으니까. 나를 기억하지 못했어도 함께 하자는 약속을 기억하고 나를 기다린 거야’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약속이 잠시 허락된 거라면 평범한 연인인듯 함께 하기로 하자며 행복한 시간을 누렸다.

낙수는 이 선생(임철수)가 단양곡 처소에 있다며 그분이 자신을 여기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이 선생은 두 사람에게 잡고 잡히는 관계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둘 관계 마무리를 지어주려고 한다. 뭘 시켜도 따르겠느냐”라고 물었다.

살려준 사람이니 따르겠다는 낙수에 장욱은 손을 잡았고 이 선생은 “두 사람 혼례식을 올려라. 내가 증인이 될 테니 정식으로 부부가 돼라”라고 선언했다.

이 선생 앞에서 혼례식을 치르기 위해 장욱과 낙수는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았다.

이 선생은 “혼례는 사람들 사이에서 부부로 인정받는 의례이기도 하지만 하늘에다 고하는 의례이기도 하다. 둘이 함께하기로 했다, 함부로 갈라놓지 못한다 보고하는 것이다. 장씨 집안 장욱과 너는 그러고 보니 태어나 조영으로 살다가 살수 낙수로 컸고 무덕이로 살다가 지금은 진부연이지”라고 말했다.

낙수는 “하나의 이름으로 제대로 살아오지 못했습니다. 태어나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조영이 좋겠습니다”라고 뜻을 밝혔다.

그 말에 이 선생은 “욱과 영, 너의 이름은 빛이고 너의 이름은 그림자니. 빛과 그림자, 어쩌면 너희는 처음부터 운명인가 보다. 그럼 장욱과 조영의 혼례를 시작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술을 나눠 마시고 맞절한 두 사람에게 이 선생은 “두 사람은 부부다. 혼례를 치러 하늘에 고했으니 부디 오래 함께하거라”라고 축복했다.

낙수를 데리고 나무 꼭대기에 오른 장욱은 “내가 널 여기까지 데리고 올라와 주기로 했지. 네 말처럼 정말 다 보이네. 좋다”라고 말했다.

그런 장욱을 마주 본 낙수는 “이렇게 널 보고 있으니까 아주 오랜만에 만난 것도 같고 바로 어제 만난 것도 같고 기분이 좀 이상해”라고 털어놨다.

손을 마주 잡은 낙수에 장욱은 “나는 아주 또렷해졌는데. 나는 계속 똑바로 너를 보고 있었던 거야. 첫눈에 알아본 그때처럼. 눈 속에 푸른빛을 가진 너를”이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이 선생은 진호경(박은혜)에게 진설란이 200년 전 떠나지 못하고 얼음돌 옆에 남아있는 이유가 있을 거라며 “그 힘이 쓰여야 할 일이 생긴다는 것 아니겠나? 진설란 그 분과 나의 스승 서경 선생께서 겪었던 대환란의 시절이 다시 오는 건 아닌지 두렵네”라고 말했다.

그 말을 떠올린 진호경은 화조는 무사하고 진무(조재윤)는 죽었다고 중얼거렸다.

tvN 방송 캡처



장욱은 이 선생에게 낙수와 언제 떨어지게 될 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낙수는 자신이 장욱을 죽였을 때 기억만 떠오르지 않는다며 그것이 떠오를 때가 마지막이니 신호를 주겠다고 말했다.

붉은 옥의 기운으로 결계를 친 낙수에게 다가간 장욱은 다가올 대환란의 시대를 보게 됐다. 장욱에게 진짜 진부연이 나타나 화조가 세상을 날려버릴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나는 아주 오래 전 이 일을 보았습니다. 나는 이 일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었는데 존재하게 된 제왕성만이 막을 수 있습니다. 나는 그 동안 당신의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 안에 숨어있었지요. 이제 그림자를 거두고 세상에 나올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장욱은 “당신이 진부연이야?”라고 물었고 진부연은 “맞습니다. 다시 세상에 나와 얻은 이름이지요. 진부연이 당신의 그림자를 끌어들였고 이용했고 사라지게 할 것입니다. 내가 미리 본 세상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러면 아주 슬픈 일들이 벌어질 겁니다. 화조를 막을 수 있는 건 장욱 당신 뿐이고 진부연이 세상에 나와 당신을 행할 일을 함께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결계가 사라지고 정신을 찾은 낙수는 “진부연을 만났어?”라고 물었고 장욱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일을 봐버렸어”라고 답했다.

서윤오(도상우)의 영혼을 빼앗은 진무는 만장회를 언제 열면 좋을지 회의하던 중 내관의 수기를 빼앗아 기력을 되찾고는 당장 진요원의 화조를 빼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고원(신승호)은 고순(최광일)이 위험한 거 아니냐고 걱정했고 진무가 나타나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그는 “살아 돌아왔습니다. 전하께서 사람을 보내주셔 살아 나왔습니다. 저는 왕과 만장회의 뜻을 이뤄드리고자 다시 돌아왔습니다”라고 말했고 고원은 닥치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진무의 말이 맞다며 등장한 고순은 “진무는 나와 만장회와 함께 할 것이다. 진무 네가 원하는 것이 세자의 금패를 거두는 것이라 했느냐? 세자의 금패를 회수한다. 너는 이제 나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자를 감금하라 명령한 고순에 진무는 멈췄던 일을 다시 하겠다며 이 길로 화조를 꺼내올 것이라 말했고 고원은 충격받았다.

진호경은 허락도 없이 진요원 안까지 들어온 만장회에 분노했다. 호연법사(우현)는 경천대제에 쓰일 법기를 꺼내야겠다며 진요원 문을 열어달라 말했고 진호경은 “이 밤에 제례에 쓸 법기가 필요해 몰려오셨다는 겁니까? 안 됩니다. 왕실의 명이라도 함부로 열 수 없습니다. 저희 집안에 방패가 있다는 사실을 잊으셨습니까”라고 막아섰다.

이에 호연법사는 송림을 뺀 만장회 술사들이 모여있으니 진호경의 방패를 회수하겠다고 말했고 버티는 진호경 앞에 진무가 나타났다.

진요원 술사와 진호경을 제압한 진무는 “아우가 환혼을 했습니다. 그리도 자랑스러워하시던 진 씨 집안 기력을 다 뽑아버리기 전에 저 문을 여시지요”라며 진초연(아린)에게 협박했다.

수기가 빨리면 진호경이 죽는다는 말에 진초연은 결국 진요원의 문을 열고 말았고 이를 훔쳐보던 김 도주(오나라)는 술사에게 송림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tvN 방송 캡처



화조 알을 손에 쥔 진무와 만장회는 진요원이 무너지기 전에 나가자고 말했다. 목에 피를 흘리던 진호경은 진초연에게 화조를 빼앗기면 안 된다고 송림에 가 도움을 요청하라고 소리쳤다.

화조가 나가고 진요원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진호경은 김 도주에게 “저를 진요원 안으로 넣어주세요. 진요원이 무너지면 저 안의 요기들이 다같이 터져나올 거예요. 내 신력으로 붙잡아 둬야 합니다”라고 부탁했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 김 도주는 진호경을 부축해 진요원 안으로 향했고 진초연의 소식을 들은 박진(유준상)이 서둘러 진요원으로 향했다.

진호경은 김 도주의 도움을 받아 진요원을 막아내려 했으나 요기들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진호경은 진요원 문을 닫아야 한다며 김 도주에게 나가라고 말했다.

박진은 “문을 닫을 수 없네. 내 아내가 있어”라며 버텼으나 김 도주는 “문을 닫으세요. 저는 다 이해합니다. 총수님, 저 괜찮아요”라고 눈물 흘렸다.

문을 닫으라고 소리치는 김 도주에 오열하던 박진은 진요원의 문을 닫고 무너졌다. 바닥에 떨어진 김 도주의 반지를 발견한 박진은 진무를 향한 분노를 터트렸다.

이때 나타난 진무는 “절망하지 마십시오. 아직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에게 당신의 소중한 이를 살릴 힘을 드리지요”라고 제안했다.

박진은 고순과 만장회가 뜻을 모은 것을 알게 됐다. 화조를 본 그는 “세상에 날릴 생각들이십니까?”라고 물었고 고순은 얼음돌을 얻게 되면 그 후에 얻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불타버릴 세상은 어찌 돼도 상관없다는 거냐 분노한 박진에 진무는 어떤 일이든 희생은 필요한 법이라고 받아치며 “하찮은 것에 마음을 두면 정말로 원하는 일은 할 수 없습니다. 김 도주를 살리셔야죠. 아닌 척 위선 떨 것 없습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에 박진은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그래, 살리고 싶지. 미쳐 돌아서라도 무슨 짓을 해서라도 그러고 싶다. 그렇다 해도 나는 너희들이 하는 짓을 막을 거다. 그 마음을 위선이라 비웃을 자격이 너희에게는 없다”라고 말했다.

술사들을 제압한 박진을 본 진무는 화조의 결계를 깨버렸다. 결국 박진은 수기로 화조를 막아냈고 진무가 나타나 그를 죽여버렸다.

송림을 찾아 모든 상황을 들은 장욱은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화조를 막아야 한다는 고원에 “화조는 깨어날 겁니다. 그건 반드시 일어날 일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세 분은 돌아가시지 않았어.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예고된 재앙은 그걸 막으려 나서려는 인간의 의지가 변수가 되어 결과를 바꿀 수도 있는 거야”라고 밝혔다.

tvN 방송 캡처



김 도주는 자신의 반지를 손가락에 낀 채 눈 감고 있는 박진의 손을 잡고 오열했다. 이 선생은 진호경에게 기력을 너무 많이 소진했다고 말했다.

진호경은 “화조를 빼앗기고 진요원에 요기가 빠져나가는 걸 다 막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선생은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했다.

그 말에 진호경은 “무너져 가는 진요원에 들어갔던 것은 우연입니까?”라고 물었고 이 선생은 “그렇네. 진요원의 문도 진설란이 만든 것이지. 그 아이가 단양곡에서 진요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만들어 열었네”라며 진부연을 언급했다.

진부연의 몸에서 낙수는 완전히 사라졌냐는 물음에 이 선생은 낙수가 떠나 줬으니 몸에 신력이 완전히 돌아온 것이라 밝혔다.

이를 알게 된 서율(황민현)은 “그렇게 어렵게 서로를 찾았는데 두 사람에게 단 하루의 시간도 허락되지 않았구나”라고 씁쓸해했다.

과거 낙수는 음양옥 두 개를 손에 쥐고 “음양옥은 서로 함께 하기 위해 나누는 건데 더는 이걸 나누고 있을 수 없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장욱의 손을 잡은 낙수는 마지막 기억을 떠올렸고 “우리는 서로를 첫눈에 알아봐서는 안 될 운명이었나 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장욱은 “내가 태어나면서 너의 아버지가 죽었고 너는 복수로 나를 죽였지. 그 지독한 운명대로면 우리는 만나서는 안 됐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첫눈에 알아본 건 정해진 운명 때문이 아니야. 우리는 서로가 가장 간절하던 순간 인생에 나타난 빛이었고 그에 따라온 그림자마저 안은 채 서로를 선택하고 사랑한 거야”라고 말했다.

낙수는 “우리의 마지막에, 너에게 전해줄 수 있는 나의 답장은 하나야. 사랑해”라고 말하며 정신을 잃었다.

그런 낙수를 안은 장욱은 그가 사라진 것을 알고 눈물 흘렸다.

진무와 고순이 화조를 깨워 얼음돌을 얻으려고 생각하는 순간 장욱은 고원에게 왕이 군사를 움직이는 걸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고원은 수중에 군을 움직일 금패가 없다고 말했고 장욱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을 건넸다. 선왕이 남긴 게 아니냐고 말하는 고원에 그는 “지금 이 나라에 필요한 왕은 온 세상이 불바다가 되든 말든 상관없다는 왕이 아니라 그걸 막아낼 자입니다”라고 말했다.

단 한 번도 왕이 되는 걸 꿈꾸지 않았냐는 물음에 장욱은 “전 이미 제가 가고 싶고 가려했던 가장 높은 곳에 함께 가자했던 이와 올라갔습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라고 밝혔다.

장욱은 동료들에게 이 길로 천부관에 가 화조를 깨울 것이라며 “반드시 일어날 일이라면 차라리 통제할 수 있을 때 일을 만들고 우리는 결과를 바꾸는 거다. 하늘의 기운이 땅에 닿아 거대한 수기를 이룬 곳에서 화조를 가두고 없앤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조를 깨워야 해”라고 뜻을 밝혔다.

tvN 방송 캡처



고원은 장욱이 건넨 금패를 들어 고순의 군사들을 막아섰다.

서율이 진부연을 데리고 천부관에 들어가는 사이 진초연은 진요원 술사들을 시켜 화조 토기들을 찾아 없애라고 명령했다.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자 진무와 만장회 술사들은 화조를 깨우기 위해 수기를 사용했고 화조가 갑자기 깨어나려고 했다.

당황한 진무 앞에 장욱이 나타났다. 그는 “나는 여러분들이 화조를 깨우는 걸 돕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화조의 화기가 만장회 사람들을 가뒀다.

화조의 화기가 폭발하면 다 죽는다는 만장회에 장욱은 “세상이 불타도 본인들만 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까? 미안하지만 그건 내가 허락 못해. 네가 그렇게 바라던 세상이 이런 거 아니었어? 힘 있는 자가 더 큰 세상을 가지고 휘두르면 어떤 건지 당신 눈으로 똑똑히 봐”라며 화조를 깨웠다.

그렇게 불에 타 죽어가던 만장회에 진무는 “장욱의 말이 맞는구나. 강한 자가 모든 것을 갖는 세상. 약한 자는 그냥 죽는 거구나”라며 미소를 터트렸다.

모두가 불에 타 죽고 화조를 손에 든 장욱에게 다가온 박당구(유인수)는 진부연이 무사히 천부관 안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진부연은 수성대에서 화조와 장욱의 별자리 판을 받아 들고 신력을 사용했다. 제왕성이 뜨자 서율은 화조를 깨워 제왕성에게 보낸다고 말했고 박당구는 7개의 별이 수기를 담아 모아 별에 전해야 하는데 여기 여섯 명뿐이라 말했다.

그러나 서율은 “아닙니다. 7명입니다. 항상 욱이 옆에 있던 한 사람이 더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진부연은 화조를 깨워 장욱이 있는 경천대호에 보냈고 김 도주와 박진이 하늘을 바라봤다.

날아드는 화조를 칼로 베어낸 장욱은 얼음으로 붙잡고 화살을 당겼다. 화조가 사라지고 쓰러진 진부연 앞에 영혼이 나타나 “세상을 구원한 빛, 그대에게 돌려드리는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를 품에 안은 빛은 절대 어둠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그를 하늘로 올려 보냈다.

tvN 방송 캡처



1년 후 박진은 아이를 낳아 행복해했고 김 도주는 또다시 임신한 듯 입덧을 했다.

진초연과 혼인한 박당구는 서율에게 정진각을 맡겼고 그는 술사들을 뽑는 자리로 진부연에게 면접을 부탁했다.

왕이 된 고원은 자신이 단근했다는 세상의 소문을 듣고 분노했고 이 선생은 “그러니 하루빨리 비를 맞으셔야 한다는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고원은 “진부연이 돌아와서 미리 기운을 받은 처자에게 간택 단자를 보내겠다고 했는데 부부는 언제 돌아오는 거냐”라고 투덜거렸고 이 선생은 두 사람이 하는 일도 중요한 일이라 전했다.

진요원을 탈출한 요기를 잡아내기 위해 떠나 있는 장욱과 진부연에 고원은 “그 핑계로 장욱은 내가 아무리 권해도 천부관 관주자리는 맡지 않겠구나”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진호경은 이 선생에게 “선생님 말씀대로 처음부터 부연이 몸으로 태어난 것이 진설란 그분의 혼이었고 그 몸을 떠나며 지킬 자로 그 아이를 선택한 것이라면 그 덕분에 제 딸이 살아가고 있다 생각하렵니다”라고 말했다.

단양곡 나무에 오른 장욱은 낙수에게 “언제까지 내가 안고 올라와야 해?”라고 물었다. 낙수는 “평생. 약속했잖아. 벌써 귀찮아 서방님? 나 내려갈래”라고 말했다.

한때 치수까지 오른 술사인데 도전해보라는 장욱에 낙수는 “됐어. 나는 대단한 신력을 가졌어. 수련을 다시 하라니. 싫어, 절대 못 해.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아”라고 투덜거렸다.

스승이 있으니 네가 이만큼 온 거니 감사히 생각하고 잘 모시라는 낙수에 장욱은 “예. 그래서 찾던 녀석은 찾으셨습니까?”라며 요기에 대해 물었다.

동굴에서 요기를 발견한 장욱은 낙수에게 “딱 붙어있어”라고 말했다. 다가오는 요기에 낙수는 장욱에게 해치우라 말했고 그는 그대로 칼을 빼들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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