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파' 마인츠, 6번째 한국인은 조규성?..."박지성이 이적 추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가 또 다른 한국인 선수 영입을 준비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 전북현대)이 마인츠를 새 팀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스코틀랜드 셀틱을 비롯해 튀르키에 여러 팀의 관심을 받던 조규성이 독일 무대를 노크한다.
마인츠는 ‘친한파’ 구단으로 잘 알려져있다. 마인츠에서 뛴 한국 선수만 5명이나 된다. 2006년에 입단한 차두리를 시작으로 2013년 박주호, 2014년 구자철, 2019년 지동원, 2021년 이재성까지 5명이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이재성은 현재도 마인츠 소속이다.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이 조규성의 마인츠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2021년 초에 전북 클럽 어드바이저로 선임됐다. 2022시즌이 끝난 뒤에는 테크니컬 디렉터로 승진해 전북과 유럽 구단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이 매체는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이 조규성의 마인츠 이적에 힘쓰고 있다. 이미 박지성 디렉터와 마인츠 관계자가 영국 런던에서 만나 협상했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의 유럽 진출 열망은 오래됐다. 이재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전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유럽 얘기를 가장 많이 물어보는 후배는 규성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규성이는 유럽 진출해도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조규성 선수의 이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조규성 선수는 일단 예정대로 스페인 전지훈련에 함께 떠날 예정”이라고 들려줬다. 전북은 오는 16일에 스페인으로 떠나 2023시즌 준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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