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28만원, 전통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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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곳서 36개 품목 대상 조사

다가오는 설 차례상 비용으로 서울 기준 대형마트는 평균 28만 원, 전통시장은 23만 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유통업체 총 22곳에서 36개 주요 성수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6~7인 가족 기준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8251원이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1만3498원인 6.3%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27만9326원으로 1년 전보다 4.0%(1만777원) 상승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밀가루와 부침가루 등 가공품과 쌀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다만 과일류와 축산물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안정세를 나타냈다고 한다. 아울러 대파와 애호박 등 채소류와 오징어, 부세조기 등 수산물은 전년보다 가격이 소폭 올랐다.

공사는 설날을 앞두고 주요 농산물 가격이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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