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1235억 지원…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오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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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드라마 제작 등 올해 양질의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1235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지난해 방송영상콘텐츠 등의 제작 지원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기획개발부터 제작과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 기반시설(인프라) 확충까지 더욱 짜임새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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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인프라 등 다방면 지원
OTT 특화콘텐츠 454억 편성
수상해양촬영장도 연내 완공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드라마 제작 등 올해 양질의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1235억원이 투입된다.
제작사와 OTT 플랫폼 간 지식재산권(IP) 공동 보유와 국내 OTT 1차 방영 의무화를 조건으로 지원하는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작인 ‘위기의 X’의 경우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웨이브’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해 9월 기준 신규 유료 구독자 견인 1위에 올랐다.
이에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재벌집 막내아들’,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이을 세계적 방송영상콘텐츠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올해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렸다. 지난해 461억원 대비 774억원(168%) 증액한 1235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1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업계의 호응이 높은 OTT 특화콘텐츠 제작 사업 예산은 지난해 116억원에서 45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작품당 지원 단가도 최대 30억원으로 높였다. OTT 콘텐츠의 전 세계 동시 유통 등 후반 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추세를 반영해 특수시각효과(VFX), 컴퓨터그래픽(CG), 번역·더빙, 장애인 시청각 화면해설 방송 등 후반 작업 지원에 300억원을 편성했다. 제작사가 확보한 IP 후속 사업화 등을 돕는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에도 100억원을 편성했다.
또 ‘오징어 게임’ 촬영 장소인 대전 유성구 소재 ‘스튜디오 큐브’에 수상촬영과 일반촬영이 모두 가능한 ‘수상해양복합촬영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9억원이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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