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고윤정, 낙수 영혼 사라졌나...이재욱에 “사랑해”
‘환혼2’ 낙수가 사라졌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 최종화에서는 영혼이 사라진 낙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 도주(오나라)는 자신의 반지를 손가락에 낀 채 눈 감고 있는 박진(유준상)의 손을 잡고 오열했다. 이 선생(임철수)은 진호경(박은혜)에게 기력을 너무 많이 소진했다고 말했다.
진호경은 “화조를 빼앗기고 진요원에 요기가 빠져나가는 걸 다 막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선생은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했다.
그 말에 진호경은 “무너져 가는 진요원에 들어갔던 것은 우연입니까?”라고 물었고 이 선생은 “그렇네. 진요원의 문도 진설란이 만든 것이지. 그 아이가 단양곡에서 진요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만들어 열었네”라며 진부연을 언급했다.
진부연(고윤정)의 몸에서 낙수는 완전히 사라졌냐는 물음에 이 선생은 낙수가 떠나 줬으니 몸에 신력이 완전히 돌아온 것이라 밝혔다.
이를 알게 된 서율(황민현)은 장욱(이재욱)에게 “그렇게 어렵게 서로를 찾았는데 두 사람에게 단 하루의 시간도 허락되지 않았구나”라고 씁쓸해했다.
과거 낙수는 음양옥 두 개를 손에 쥐고 “음양옥은 서로 함께 하기 위해 나누는 건데 더는 이걸 나누고 있을 수 없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장욱의 손을 잡은 낙수는 마지막 기억을 떠올렸고 “우리는 서로를 첫눈에 알아봐서는 안 될 운명이었나 봐”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장욱은 “내가 태어나면서 너의 아버지가 죽었고 너는 복수로 나를 죽였지. 그 지독한 운명대로면 우리는 만나서는 안 됐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첫눈에 알아본 건 정해진 운명 때문이 아니야. 우리는 서로가 가장 간절하던 순간 인생에 나타난 빛이었고 그에 따라온 그림자마저 안은 채 서로를 선택하고 사랑한 거야”라고 말했다.
낙수는 “우리의 마지막에, 너에게 전해줄 수 있는 나의 답장은 하나야. 사랑해”라고 말하며 정신을 잃었다.
그런 낙수를 안은 장욱은 그가 사라진 것을 알고 눈물 흘렸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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