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레일러, 화장장행 주민덮쳐 19명 사망 20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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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 장시(江西)성에서 8일 새벽 트레일러가 차례로 사람을 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했다고 NHK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국영 CCTV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가 조금 못 된 시간 장시성 난창(南昌)시 외곽 마을에서 화장장에 가기 위해 도로 위를 걷던 마을 주민 60여명을 트레일러가 덮치면서 숨진 19명 외에도 20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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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셜미디어서 사고현장 동영상 잇따라 삭제돼…당국 정보통제 나선 듯
코로나19 급증으로 화장장 붐벼 동트기 전 하겨 새벽길 나섰다 참변
[서울=뉴시스]유세진 김재영 = 중국 내륙 장시(江西)성에서 8일 새벽 트레일러가 차례로 사람을 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했다고 NHK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국영 CCTV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가 조금 못 된 시간 장시성 난창(南昌)시 외곽 마을에서 화장장에 가기 위해 도로 위를 걷던 마을 주민 60여명을 트레일러가 덮치면서 숨진 19명 외에도 20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급증으로 화장장이 극심한 혼잡을 빚음에 따라 이를 피하려는 마을 주민들이 동트기 전 화장장을 향해 이동 중이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에서 긴 줄을 서 오랜 시간 차례를 기다리려야만 하는 형편이다.
한편 중국 일부 소셜미디어들에서는 한때 사고 현장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게시됐다가 잇따라 삭제되면서 중국 당국이 정보 통제에 나선 보인다.
CCTV는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부인이 목숨을 잃고 자신 역시 다리를 다쳤다는 한 희생자는 사고 당시 날이 흐리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난창현 교통 당국은 8일 오전 사고 지역에 "심한 안개가 끼었다"며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사고의 원인이 됐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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