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양성률 14.8%...실내 마스크 해제 마지막 변수
[앵커]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역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중국발 외국인 7명 중 1명은 공항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고 있습니다.
국내 유행세는 주춤하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을 처음 충족했는데, 중국발 확산 상황이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토요일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와 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외국인은 291명.
이들 모두 음성 확인서가 있었지만, 도착 직후 14.8%인 43명은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뒤 지난 사흘간 양성률은 12%에서 23%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4%대로 감소하는 등 들쑥날쑥한 상황.
다만 음성확인서 제출 직전 사흘과 비교하면 검사자 수가 줄고 양성률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자별 편차가 있을 수 있어, 일정 기간 추이를 관찰한 뒤 분석과 전망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정익 / 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지난 6일) : 지금은 시기적으로 입국하신 지 얼마 안 된 기간이고…. 다만, 입국 전 검사를 하지 않았을 때와 입국 전 검사를 하고 왔을 때의 차이가 한 60% 정도의 비율로 감소했기 때문에 입국 전 검사에서 걸러진 환자들이 상당수 있다….]
단기체류 외국인뿐 아니라 중국에서 들어온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 확진까지 더해지며 해외 유입 확진자 78%는 중국에서 유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신규 환자 규모는 주춤하며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기준을 처음 충족했습니다.
최근 2주 연속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와 비교해 감소하며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과 함께 4개 기준 가운데 2개 이상을 충족한 겁니다.
신규 변이와 해외 상황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조정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 6일) : 그 부분은 저희가 사실 중국의 변수를 조금 같이 감안을 해서 상황을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충분히 들어서 결정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중국의 격리의무 해제 이후 동남아 등을 거쳐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가 늘 수 있어서, 중국발 확산 파장이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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