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기미 없는 '루재앙', "스쿠데토 포워드 어디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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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좀처럼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루카쿠는 35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 이후 루카쿠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루카쿠를 '재앙'이라 평가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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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좀처럼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밀란은 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에 위치한 U-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몬차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인터밀란(승점 34, 11승 1무 5패, 37득 24실)은 4위에 머물렀다.
지난 라운드 무려 '15경기 무패'를 달리던 나폴리를 잡아낸 인터밀란. 라치오, AS로마의 추격을 따돌리고, AC밀란, 유벤투스를 쫓기 위해 연승이 필요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에딘 제코 투톱을 가동하여 경기를 시작했다.
시작부터 난타전이었다. 인터밀란은 전반 10분 마테오 다르미안 선제골이 나왔지만, 1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22분 마르티네스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인터밀란은 후반전 돌입 이후 루카쿠와 함께 크리스티안 아슬라니,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를 교체 투입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루카쿠는 35분 넘게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볼 터치가 15번에 그쳤고, 슈팅은 단 1개도 없었으며, 장점이었던 몸싸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인터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덴젤 둠프리스 자책골로 무승부에 그쳤고, 연승에 실패하고 4위에 머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이후 루카쿠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루카쿠는 전부 잘못했으며 적어도 두 차례 역습을 날렸다"라며 혹평을 보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2년 전 인터밀란을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던 포워드는 어디 갔나?"라며 깎아내렸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루카쿠를 '재앙'이라 평가할 정도였다. 평점 역시 최저 4점에서 최고 5점까지 하위권이었다. 루라쿠는 지난해 여름 첼시와 불화 끝에 야심 차게 인터밀란에 복귀했지만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즌 초에 있었던 햄스트링 부상 이후 여전히 허덕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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