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계한다고… 美 초등생이 교사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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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가 자신을 훈계하던 여교사에게 권총을 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미국 버지니아주(州) 남동쪽 지역에 있는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리치넥초등학교 교실에서 1학년, 만 6세 남학생이 교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권총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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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중상… 경찰 “우발사고 아냐”
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가 자신을 훈계하던 여교사에게 권총을 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국은 총격을 당한 교사와 총격을 가한 학생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제임스매디슨대학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문인 즈워너의 쾌유를 빈다고 밝히면서 교사의 신원만 알려졌다.
총격 사건 당시 교실에 있었던 한 학생의 학부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즈워너가 총을 맞고도 학생들에게 도망치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학생을 구금하고, 이 학교에 권총을 가지고 온 경위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년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방 변호사 및 여러 단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격으로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미국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리치넥초등학교는 지역사회에 치유할 시간을 주기 위해 9일과 10일에 걸쳐 휴교하고, 휴교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은 “이것은 비현실적 경험(surreal experience)”이라며 “이 사건에 6살짜리 아이가 연루돼 있다는 것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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