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GK 데 헤아, RB 달롯에게 '골키퍼 레슨' 듣는 장면 딱 걸렸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7일 열린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맨유가 3-1로 승리한 이 경기에서 맨유 GK 다비드 데 헤아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렸다. 맨유는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래시포드가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안토니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10분 뒤 데 헤아가 마치 술을 마시고 경기를 뛴 것 같은 실수를 범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무페이가 오나나의 패스를 받아 터치라인 부근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약하게 데 헤아 앞으로 굴러갔다.

데 헤아는 그대로 다리 사이로 공을 흘려버렸다. 결국 이를 코너 코디가 슈팅으로 가져가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에 많은 해설가들이 마치 데 헤아가 술을 몇잔 걸치고 경기에 임한 것 같다고 일갈했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 하프타임때 데 헤아가 라이트 백인 디오고 달롯으로부터 ‘골키퍼 강의’를 듣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달롯이 데 헤아에게 골키퍼 조언을 하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휴식을 취하는 시간 데 헤아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한 달롯을 보고 팬들은 분노했다고 한다.

한 팬은 “그들은 확실히 등 뒤에서 데 헤아에 대해 험담을 한다”거나 “이것은 골키퍼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요약한 것이다. 골키퍼가 아닌 모든 사람은 골키퍼의 전문가이다”라고 비아냥 거렸다.

반면 또 다른 팬은 "데 헤아는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당시 달롯에게 좋은 골키퍼가 되는 방법을 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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