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무인기 탐지부대·수방사 상황공유 미흡 시인
군 당국은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의 대응과 관련해 최초 탐지한 전방 군단과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 간 상황 공유와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시인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 문자에서 지난달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대응과 관련해 무인기를 최초 탐지한 1군단과 수방사 사이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것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레이더에 최초 탐지된 후 6분이 지나서야 인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1군단 레이더 운용 요원이 10시 19분에 북한지역에서 미상 항적을 최초로 포착해서 추적했으며 이후 항적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북한지역에서 남쪽으로 이동하자 10시 25분께 특이 항적으로 판단해 군단에 보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북한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두루미' 대응태세 발령까지 1시간 반 이상이 걸린 데 대해 합참은 두루미를 바로 발령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군은 두루미 발령 이전부터 남하한 미상 항적을 북한 무인기로 판단하고 대공감시 강화와 공중전력 긴급 투입, 지상 방공무기 전투대기 등 필요한 작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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