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프간 탈레반 정부에 여성 대학교육 금지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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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고위 특사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고등교육장관을 만나 여성에 대한 대학교육 금지 조치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각 7일 마르쿠스 포첼 유엔 사무총장 특별 부대표가 니다 모하마드 나딤 아프간 고등교육부 장관을 만나 "아프간이 새로운 위기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성 교육 금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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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고위 특사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고등교육장관을 만나 여성에 대한 대학교육 금지 조치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시각 7일 마르쿠스 포첼 유엔 사무총장 특별 부대표가 니다 모하마드 나딤 아프간 고등교육부 장관을 만나 “아프간이 새로운 위기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성 교육 금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첼 특별 부대표는 또 이번 방문에서 여성들의 NGO 활동을 금지한 카리 딘 모하메드 하니프 경제장관과 압둘 살람 하나피 부총리, 시라주진된딘딘 하카니 내무장관,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 등을 만나 여성 탄압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지아울라 하시미 아프간 고등교육부 대변인은 나딤 장관이 포첼 특별 부대표에게 아프간 교육부는 이슬람과 국가의 가치를 보호하며 아프간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나딤 장관은 또 아프간 통치자들이 이슬람 원칙을 거스르는 압박의 형태로 가해지는 그 누구의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탈레반 정권은 지난달 20일 공립·사립 대학에 공문을 보내 여대생들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 등 이슬람 율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다수 신고됐다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여성 교육을 금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탈레반 정권은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국내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비정부기구 단체에서 여성이 일하는 것까지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엔과 세계 각국은 “여성에 대한 인권 탄압이며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해당 지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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